헬멧 벗은 '안타 장인' 박용택 넘고, 이대호와 어깨 나란히… 역대최초, 역대 두번째 대기록 동시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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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외야수 손아섭(35)이 드디어 박용택을 넘어 독보적 넘버원으로 우뚝섰다.
KBO 리그 통산 최초로 8시즌 연속 150안타와 역대 두번째 11시즌 연속 200루타를 동시에 달성했다.
손아섭은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두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날리면서 두가지 대기록을 한꺼번에 달성했다.
'안타 장인' 손아섭의 꾸준함이 이뤄낸 의미 있는 두가지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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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 외야수 손아섭(35)이 드디어 박용택을 넘어 독보적 넘버원으로 우뚝섰다. 동시에 이대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KBO 리그 통산 최초로 8시즌 연속 150안타와 역대 두번째 11시즌 연속 200루타를 동시에 달성했다.
손아섭은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두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날리면서 두가지 대기록을 한꺼번에 달성했다.
전날까지 149안타, 199루타를 기록중이던 손아섭은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회 두번째 타석, 1B1S에서 롯데 선발 박세웅의 3구째 144㎞ 패스트볼을 결대로 밀어 시즌 150번째 안타와 200번째 루타를 기록했다. 1루에 도착한 손아섭은 1루쪽 관중석을 가득 채운 관중을 향해 헬멧을 벗어 인사를 건넸다.
8시즌 연속 150안타. 전무후무한 KBO 역사상 최초 기록이다.
LG 시절 박용택이 보유한 7시즌 연속 150안타(2012~2018)을 뛰어넘은 신기록.
2007년 롯데에서 데뷔한 손아섭은 2016시즌 186안타를 시작으로 2022시즌 152안타까지 7시즌 동안 150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2010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14시즌 동안 100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2017시즌에는 커리어 최다인 193안타로 최다안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NC 이적 첫 해였던 지난해 주춤했던 손아섭은 절치부심 올 시즌을 준비한 끝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역대 2번째 11시즌 연속 200루타 대기록도 동시에 달성했다.
롯데 시절 이대호가 기록한 최다 연속 시즌 200루타(2005~2011, 2017~2020)에 이은 역대 두번째 기록.
'안타 장인' 손아섭의 꾸준함이 이뤄낸 의미 있는 두가지 대기록.
역대 최초 8시즌 연속 150안타와 KBO 리그 역대 2번째 11시즌 연속 200루타는 그 어떤 통산 기록 못지 않은 가치 있는 역사가 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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