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인터뷰]“추억팔고 싶지 않아요”…엑소 첸·성시경과 듀엣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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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잃어버린 시간이 있는 사람들은 달라요."
지난 5월, 그룹 엑소(EXO)의 멤버 첸과 '나의 꽃, 너의 빛(Bloom)'이란 곡을 낸 양희은.
첸이 누군지도 몰랐지만, 그의 목소리만 듣고 단번에 "아, 이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양희은은 무대를 설 수 없었던 사람들의 노래는 더 새로운 의미를 구축해, 목소리에 녹아있는 깊이가 다르다고 말합니다.
첸은 2020년 1월 결혼을 발표하고, 이후 두 딸의 아버지가 됐습니다.
갑작스러운 2세 소식에 일부 팬들은 그룹 퇴출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군대 제대 후 지난해 4월에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첸은 다시 가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53년차 가수 양희은은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한참 어린 후배들과도 함께 공연을 하거나 콜라보레이션 앨범을 자주 냅니다.
지난 주말에도 서울 KSPO돔에서 후배 가수 성시경과 <자, 오늘은>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다른 세대의 가수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건 큰 도전이지만 새로움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이유, '양희은 답다'는 평가는 진부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건 후배들과 듀엣 곡 작업.
'젊은 감각'의 노랫말을 받아들이고, 프로듀싱을 할 때도 한 발짝 물러서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후배 입장에서도 대선배 앞에서 곡 작업을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특별한 후배로 성시경을 꼽았습니다. "'좋은데요, 다시 한 번'을 계속 하더라고요."
수차례 마음에 들 때까지 녹음하고 나온 결과가 만족스럽다는 그녀.
이젠 새로운 시도를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70년대 목소리로 추억을 팔고 싶지 않다"는 겁니다.
양희은의 더 많은 이야기는 오늘 저녁 7시 채널A 뉴스A 마지막 코너 [OPEN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건영 기자 chan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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