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아이들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그린리본마라톤]

윤기백 2023. 9. 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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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아 마땅한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트롯 가수 정동원이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 일대에서 열린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 임하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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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 참여
축하무대 올라 '독백' '누가 울어' 열창
"20일 발매 리메이크 앨범도 사랑 바라"
가수 정동원이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열린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사랑받아 마땅한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트롯 가수 정동원이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 일대에서 열린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 임하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가수 김흥국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강제규 감독, 방송인 윤남기·이다은 부부, 인플루언서 유현철·김슬기, 정서진, 조원희 전 축구선수, 박명환 전 야구선수 등 셀럽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동원은 무대에 올라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올해로 17회를 맞았다고 들었다. 17회 동안 진행되어 온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수많은 가정에 선한 영향을 널리 전해주셨을 거라 생각한다”며 “그런 뜻깊은 페스티벌에 제가 함께하게 돼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이 한 명을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함께 해야 한다는 말이 있지 않나. 나는 이 말이 그만큼 사랑이 필요하다는 얘기로 들린다”며 “내 옆을 스치는 아동이 누군가가 애타게 찾고 있는 가족일 수 있으니 더욱 관심 있게 봐주시고,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많은 관심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열린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을 찾은 참가자들이 가수 정동원의 멋진 무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정동원은 축하무대 첫 곡으로 ‘독백’을 선곡했다. ‘독백’은 정동원 특유의 애절한 감성과 쓸쓸한 가을 분위기가 돋보이는 곡이다. 9월 말 발매되는 리메이크 미니앨범의 선공개 신곡이다. 정동원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현장에 운집한 500명이 넘는 우총(우주총동원) 회원들을 감동케 했다. 특히 절정 부분에서 내지르는 정동원의 샤우팅 부분에선 모두가 숨을 죽이고 그의 무대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정동원은 “얼마 전에 나온 신곡 ‘독백’ 많이 사랑해주고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무대는 ‘누가 울어’였다. ‘누가 울어’는 정동원이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 인생곡 미션으로 부른 곡이다. 정동원의 음색과 곡 해석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정동원은 초반부에선 한 소절 한 소절 묵직하게 눌러 부르며 애절한 감성을 뽐냈고, 후반부에선 경쾌한 리듬으로 변주하며 현장에 운집한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현장을 찾은 마라톤 참가자들과 정동원의 팬클럽인 우총 회원들은 열렬히 플래카드를 흔들며 환호했다.

가수 정동원이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열린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정동원은 “그린리본 색깔과 우총색이 똑같다. 사랑스러운 색깔의 리본을 하고 노래를 부르니 더욱 감흥이 남다르다”며 “오는 20일 리메이크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독백’을 비롯해 곧 발매될 리메이크 앨범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대국민적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2007년 ‘그린리본걷기대회’로 시작해 올해 17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이데일리·일간스포츠·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서울특별시·서울경찰청이 후원했다. KG, KG모빌리티, 할리스, 안다르, SPC, 휠라, 몬스터에너지, 스웨거, 농심, 제너럴브랜즈, ENH컴퍼니, 코카콜라, WTD, 소백산 등 기업들도 함께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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