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발하는 정관장…KGC의 마지막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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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라는 익숙한 멜로디도, EASL(동아시아슈퍼리그) 때 입었던 유니폼도 그대로였다.
정관장으로 새 출발하는 KGC가 치르는 마지막 대회에서 접할 수 있는 풍경이다.
KGC의 새로운 팀명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다.
정관장 관계자는 "대회 인쇄물이 제작될 때 아직 새로운 팀명, 로고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래서 기존 팀명을 전달했다. 새로운 팀명이 나왔지만 자칫 대회에 혼선을 줄 수도 있어서 KGC로 출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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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는 9일 일본 치바 후나바시 아레나에서 열린 사가 벌루너스와의 2023 호텔 플로라 프리시즌컵(플로라컵) 맞대결에서 64-95로 패했다.
KGC의 새로운 팀명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다. 지난달 30일 공식적으로 스포츠단 명칭을 ‘정관장 스포츠단’으로 바꿨고, 사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네이밍 후보를 바탕으로 팬 투표를 진행해 팀명을 결정했다. 유니폼도 제작됐다. 새로운 유니폼은 KBL 컵대회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플로라컵에 등록된 팀명은 지난 시즌까지 사용한 ‘안양 KGC’다. 선수들은 EASL 참가를 위해 특별 제작됐던 유니폼을 입었고, KGC 시절 사용한 응원가도 그대로 흘러나왔다. 대회를 위해 제작된 인쇄물, 라커룸 출입구에 새겨진 로고 역시 KGC였다.
KGC의 마지막 대회, 첫 경기 내용은 아쉬움이 따랐다. 사가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B.2리그에서 B.리그로 승격했지만, 귀화선수까지 포함하면 3명의 외국선수를 보유한 팀이다. 높이에서 절대적 우위를 점하며 KGC를 압도했다.
KGC 역시 B.리그 규정에 맞춰 오마리 스펠맨과 대릴 먼로를 동시에 기용했지만, 사가의 화력을 봉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요엘리 차일드에게 연달아 덩크슛을 허용한 3쿼터 막판에는 격차가 23점까지 벌어졌다.
KGC는 4쿼터 들어 배병준이 3점슛을 터뜨렸지만,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에는 한계가 따랐다. KGC는 55-90으로 뒤진 경기 종료 4분여 전 작전타임 이후 벤치멤버를 대거 기용, 다음 경기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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