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청소년의회 5기 개원…"정책 제안 등 의회민주주의 경험"

초·중학생 20명, 의장·부의장 선출·상임위원회 구성
김영규의장 “청소년의원 제안정책, 시정 반영 지원"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 초·중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의회가 5기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는 청소년 20명으로 구성된 제5기 여수시 청소년의회 여수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원했다고 9일 밝혔다. 5기 청소년의원들은 이전 기수와 마찬가지로 여수교육지원청의 추천을 받아 선발됐다.

여수시의회 김영규 의장은 개원식에 참석해 청소년의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청소년의회는 지방의회의 역할과 지방자치에 대한 기초 교육을 받은 후 의장 및 부의장 선출, 상임위원회 구성 등 지방의회와 동일한 절차를 거쳤다.

청소년 의원들은 투표로 김윤지(여수여중 2학년) 학생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어 정효선(진남여중 2학년) 학생이 부의장을, 김효정(웅천초 6학년) 학생은 초등부인 제1상임위원장, 정유림(여천중 3학년) 학생은 중등부인 제2상임위원장으로 뽑혔다.

청소년의원들은 9일과 10일, 16일 2개 상임위원회별 회의를 열어 토의를 통한 정책 발굴, 제안 정책에 대한 질의·답변 등을 진행한다.

17일은 상임위원회에서 논의된 안건을 상정하고 의결한 후 수료식을 열게 된다.

김영규 의장은 "청소년의회는 청소년의 목소리를 공식적으로 대변할 수 있는 대의기구"라며 "청소년의원이 제안한 정책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 청소년의회는 여수시의 정책에 대해 지역 청소년이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의회 민주주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매년 1회 운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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