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vs메드베데프, US오픈 남자단식 결승 맞대결(종합)

서장원 기자 2023. 9. 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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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가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메드베데프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를 3-1(7-6 6-1 3-6 6-3)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2021년 US오픈 결승에서도 메드베데프가 3-0(6-4 6-4 6-4)으로 승리,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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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알카라스는 4강 탈락
11일 오전 5시 결승전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에 오른 메드베데프.ⓒ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가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메드베데프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를 3-1(7-6 6-1 3-6 6-3)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올해 윔블던 4강에서 알카라스에게 0-3(3-6 3-6 3-6)으로 완패했던 메드베데프는 두 달만의 리턴매치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알카라스는 메드베데프의 벽을 넘지 못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윔블던에 이어 메이저 대회 2회 연속 우승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2021년에 이어 2년 만에 US오픈 우승에 도전하는 메드베데프는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만난다.

노박 조코비치.ⓒ AFP=뉴스1

조코비치는 앞서 열린 4강전에서 벤 셸턴(47위·미국)을 3-0(6-3 6-2 7-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올해 열린 4대 메이저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중 조코비치는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정상에 섰고, 윔블던에서는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조코비치가 US오픈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24회로 늘리면서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조코비치와 메드베데프의 상대 전적에서는 조코비치가 9승5패로 우위에 있다.

하지만 최근 맞대결에선 메드베데프가 앞선다. 지난 3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는 메드베데프가 2-0(6-4 6-4)으로 조코비치를 꺾었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2021년 US오픈 결승에서도 메드베데프가 3-0(6-4 6-4 6-4)으로 승리,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조코비치와 메드베데프의 결승전은 오는 11일 오전 5시에 시작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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