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IN 도쿄] ‘조금은 이상한’ SK 오재현 슛폼, 수정을 가하지 않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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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 슛폼이 조금 이상하지 않나요?' 서울 SK는 8일 일본 지바에 입국, 9일부터 벌어지는 '호텔 플로라컵 프리시즌 2023' 대회에 참가한다.
8일 일본 동경 지바로 입국한 SK 선수단은 오후 지바 제츠 연습 체육관을 찾아 약 1시간 30분 정도 적응 훈련을 가졌다.
오재현은 기본 자세와는 조금 다른 슈팅 폼을 지니고 있다.
오재현은 2020-21 시즌부터 KBL 무대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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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 슛폼이 조금 이상하지 않나요?’
서울 SK는 8일 일본 지바에 입국, 9일부터 벌어지는 ‘호텔 플로라컵 프리시즌 2023’ 대회에 참가한다. 24일까지 일본과 미국에 걸친 해외 전지훈련의 시작점이다.
8일 일본 동경 지바로 입국한 SK 선수단은 오후 지바 제츠 연습 체육관을 찾아 약 1시간 30분 정도 적응 훈련을 가졌다.
국가대표에 차출된 김선형과 부상으로 이탈한 선상혁 그리고 군 복무 중인 안영준을 제외한 15명 선수가 이번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자밀 워니와 리온 윌리엄스 그리고 필리핀 쿼터인 고메즈 드 리아노까지 포함되어 있는 완전체다.
핵심 백업으로 활약해야 하는 오재현도 포함되어 있었고, 훈련 도중 오재현 슈팅 자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재현은 기본 자세와는 조금 다른 슈팅 폼을 지니고 있다. 왼손잡이인 오재현은 왼쪽 무릎부터 왼쪽 어깨가 많이 주저앉는 자세다. 다소 불안해 보이는 있는 폼이라는 평가다.
김기만 수석 코치는 “프로까지 와서 기존의 만들어진 슛폼을 수정하는 건 쉽지 않다. (오)재현이 슛폼이 분명 좋다곤 할 수 없다. 하지만 바꾼다고 해도 성공할 확률이 극히 적다. 수정할 부분은 최대한 수정했다. 더 이상 수정하는 건 문제가 될 수 있다. 현재로 슈팅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더욱 숙제다. 본인이 너무 열심히 하고 있다.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부분은 슈팅 스쿨을 개설한 조성원 전 창원 LG 감독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조 전 감독은 “슈팅 자세는 어릴 적에 만들어야 한다. 경험이 쌓여갈수록 슈팅 자세를 바꾸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다.”라는 말을 전한 바 있다.
오재현의 슈팅에 있어 가장 강력한 지표인 3점슛 관련 기록을 살펴보자. 오재현은 2020-21 시즌부터 KBL 무대를 누볐다. 세 번째 시즌을 지나쳤다. 한 때 새깅 디펜스의 표적이 되었다. 3점슛 성공 평균 0.6개를 기록 중이다.
첫 시즌에는 평균 0.5개, 두 번째 시즌에는 0.4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0.9개로 올라섰다. 대단한 발전이다. 두 배 이상 수치가 올라섰다. 성공률 역시 31.6%로 준수한 숫자를 남겼다.
2022년 11월 16일 전주 KCC와 경기에서 5개를 터트리는 기염을 토했다. D리그 성적은 매우 준수하다. 평균 2개를 만들고 있다.
오재현은 연습 벌레로 유명하다. 다소 엉성한 슛폼을 노력과 열정을 통해 믿음으로 바꿔가고 있다. SK 코칭 스텝이 흐믓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이유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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