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 쇠소깍에 뜬 제주 전통배 '테우'.. "무사안녕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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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지 쇠소깍에 3개월에 걸쳐 만들어진 제주 전통배 '테우'가 떴습니다.
주민들은 이 테우를 둘러싸고 제를 올리고 음복까지 하면서 쇠소깍의 번영을 기원했습니다.
제19회 쇠소깍 축제가 오늘(9일) 오전 서귀포시 하효마을회가 주관한 테우 진수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한삼용 하효마을회장은 "쇠소깍 테우 체험객 수는 연간 35만여 명으로, 수익금은 불우이웃 돕기와 경로당 점심 제공, 명절 쌀 나눔, 장학사업에 쓰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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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지 쇠소깍에 3개월에 걸쳐 만들어진 제주 전통배 ‘테우’가 떴습니다. 주민들은 이 테우를 둘러싸고 제를 올리고 음복까지 하면서 쇠소깍의 번영을 기원했습니다.
제19회 쇠소깍 축제가 오늘(9일) 오전 서귀포시 하효마을회가 주관한 테우 진수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하효마을회는 무게만 5t에 달하는 테우를 3개월에 걸쳐 만들었습니다. 삼나무 수집부터 결속 작업, 수평 잡기, 부력 테스트, 안전점검까지 거쳤습니다.
정성스럽게 만든 테우에는 마을주민들의 무사 안녕과 번영의 희망이 깃들었습니다. 또 2004년 첫 쇠소깍 축제 이후 20년 만에 진수식이 열린 것이어서 의미가 더 컸습니다.
테우 진수식은 풍물단 공연과 제례, 테우 물에 띄우기, 음복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한삼용 하효마을회장은 “쇠소깍 테우 체험객 수는 연간 35만여 명으로, 수익금은 불우이웃 돕기와 경로당 점심 제공, 명절 쌀 나눔, 장학사업에 쓰인다”고 말했습니다.
한 회장은 “이번 진수식이 테우의 가치를 되돌아보고, 그 명맥을 이어 나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쇠소깍 축제는 다채로운 행사로 채워집니다. 가족 윷놀이 대회부터 풍물단 길트기 공연, 축하공연, 불꽃놀이, 하효항 보물찾기, 여자 팔씨름 대회 등이 잇따라 열립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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