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 3인 고소’ 윤미향에 격분…“안하무인, 무엇믿고 이리 당당한가”

김보름 기자 2023. 9. 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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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윤미향 무소속 의원의 강민국·이용·태영호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 경찰 고소에 격분했다.

9일 황규환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반국가단체와 함께하며 대한민국의 명예를 훼손하고 이를 지켜보는 국민께 모욕감을 준 윤 의원을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고소해도 모자랄 판"이라며 "안하무인으로 고소까지 하고 나선 윤 의원은 대체 무엇 믿고 이리 당당한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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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환 수석부대변인 논평 “조총련 행사 참석으로 국민에게 모욕감”
윤 의원, 8일 강민국·이용·태영호 의원 명예훼손·모욕 등 혐의 고소
대정부 질문 참석한 윤미향 의원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0회국회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 참석해 휴대폰을 보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윤미향 무소속 의원의 강민국·이용·태영호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 경찰 고소에 격분했다.

9일 황규환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반국가단체와 함께하며 대한민국의 명예를 훼손하고 이를 지켜보는 국민께 모욕감을 준 윤 의원을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고소해도 모자랄 판”이라며 “안하무인으로 고소까지 하고 나선 윤 의원은 대체 무엇 믿고 이리 당당한가”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8일 간토학살 추도사업 100주기 행사 참석을 놓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주최 행사 참석했다며 비난한 국민의힘 강민국·이용·태영호 의원을 명예훼손·모욕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윤 의원은 강 의원이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논평에서 “전국민적 분노유발자 윤미향 의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 이용한”이라는 표현을 쓴 것을 문제 삼았다. 윤 의원은 “거짓된 사실로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대해서는 “페이스북에 ‘윤미향 의원은 남조선 괴뢰도당 대표 자격으로 북한 측 행사에 참여했나’라는 글을 올려 사실을 호도했다”고 비판했다.

태 의원에 대해서는 “지난 6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윤 의원과 남편은 2016년 중국에서 자유를 찾아서 대한민국에 온 북한 탈북민에게 북한으로 돌아가라고 회유했다’는 허위 사실을 발언했다”며 “또 공개적으로 ‘반인권유린 행위자’라고 하는 등 모욕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황 수석부대변인은 “혹시 침묵으로 윤 의원을 감싸고 있는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를 따라하기라도 하는 것인가”라며 “대한민국의 명예를 훼손하고 국민에게 모욕감을 준 윤미향 의원이야말로 고소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벼룩도 낯짝이 있다고 했는데 윤 의원의 고소 내용을 보면 기가 차다”며 “대한민국을 ‘남조선 괴뢰도당’이라고 칭하는 행사에 버젓이 앉아 있었고 또 그 행사에 본인이 남측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스스로 밝혔으니 ‘그럼 남조선 괴뢰도당 대표 자격으로 참가했냐’고 묻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온 국민의 분노를 유발하기에 ‘전국민적 분노유발자’라 부르고 지난 2018년 윤 의원 부부가 류경식당 탈북 종업원들의 재월북을 회유했다는 참석자의 증언을 토대로 이야기한 것이 왜 허위사실인가”라며 “이게 모욕이고 허위사실이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선동과 막말을 매일 내어놓고 있는 민주당은 하루에 하나씩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김보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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