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 G20 정상회의 시작…시진핑·푸틴 불참

오서영 기자 2023. 9. 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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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현지시간 8일 인도 수도 뉴델리 시내의 '프라가티 마이단' 1번 게이트 모습. (뉴델리=연합뉴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회의체인 주요 20개국(G20)의 올해 정상회의가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개막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환영식을 시작으로 한국 등 G20 회원국과 스페인을 비롯한 9개 초청국, 유엔 등 국제기구는 기후변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구촌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회의는 시내 전시시설인 프라가티 마이단내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양일간 진행됩니다.

이날은 '하나의 지구'와 '하나의 가족'이란 주제로 두 차례 회의가 열립니다. 이튿날에는 G20 정상들이 인도 건국의 아버지인 마하트마 간디 추모 공원을 찾아 헌화와 식수를 한 뒤 '하나의 미래' 주제로 논의를 이어갑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지속 가능한 발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더 균형 잡힌 성장 등이 논의되며, 구체적으로는 기후변화, 채무국 채무조정, 가상화폐 규제 등이 집중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 지원과 협력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질 전망입니다.

G20 정상과 초청국 정상 등은 양자회담도 할 예정입니다. 다만 이번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불참했습니다.

기후변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각종 현안을 두고 주요 7개국(G7)과 중국·러시아의 양대 그룹이 맞서는 상황에서 의장국 인도가 중재에 힘을 쏟아 공동선언이 도출될 거란 기대도 나옵니다.

공동선언이 조율되면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변화, 글로벌 거버넌스 등에 관한 내용이 담기고 의장국 인도가 내세우는 인간 중심적이고 포용적인 발전에 대한 표현도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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