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박혜수, 조현철 영화로 3년만 복귀 초읽기…"피하지 않아" 약속 지킬까 [MD이슈]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박혜수(29)가 주연을 맡은 영화 '너와 나'가 오는 10월 개봉한다. 학교폭력 가담 의혹 논란 이후 3년 만이다.
최근 '너와 나' 측은 "배우 조현철이 영화 '너와 나'를 통해 처음으로 장편영화의 각본과 연출에 도전한다"며 10월 개봉 사실을 알렸다. 이를 알리는 보도자료에는 '매 작품마다 캐릭터를 200% 소화하는 배우'라는 주연 박혜수에 대한 짧은 수식어가 포함되어 있었다.
박혜수는 지난 2021년 학폭 가해자로 지목당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 때문에 주연으로 출연을 확정했던 새 드라마 '디어엠'의 편성은 무기한 연기됐고, 활발히 활동 중이던 박혜수는 모든 일정을 멈췄다.
침묵하던 박혜수는 2022년 자신의 계정에 "사실이 아니기에 지나갈 것이라 믿고 지켜보는 동안, 거짓에 거짓이 꼬리를 물고, 새로운 거짓말을 낳고, 그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점점 높아져만 갔습니다. 사실과 무관한 사진 한두 장이 '인증'으로서 힘을 얻고, 가짜 폭로들이 지우기 어려운 편견들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면서 고통스러웠습니다"라며 "처음 전학 왔을 때 저의 식판을 엎고, 지나가면 욕설을 뱉던 이가 현재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입니다"라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너와 나'의 GV(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한 박혜수는 "저는 지금의 제 상황을 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 하고 있다"며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정확한 상황이 정리되었을 때, 기회를 만들어서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다. 배우 조현철이 감독으로서 처음으로 장편영화의 각본과 연출에 도전한 작품이기도 하다. 오는 10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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