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농구, 독일에 져 월드컵 결승 좌절…우승은 독일-세르비아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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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미국 남자농구가 월드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미국은 8일(한국시간) 필리핀 파사이에서 열린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준결승에서 유럽의 강호 독일에 111-113, 2점차로 석패했다.
2018년 대회에서 8강 탈락의 아픔을 본 미국은 2회 연속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세계 최고 미국프로농구(NBA) 리그를 보유한 미국은 월드컵 우승 5회에 빛나는 강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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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세계 최강 미국 남자농구가 월드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미국은 8일(한국시간) 필리핀 파사이에서 열린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준결승에서 유럽의 강호 독일에 111-113, 2점차로 석패했다.
2018년 대회에서 8강 탈락의 아픔을 본 미국은 2회 연속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세계 최고 미국프로농구(NBA) 리그를 보유한 미국은 월드컵 우승 5회에 빛나는 강호다. 2010년, 2014년 대회에선 2연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림픽과 달리 월드컵에서 최정예 라인업을 구축하지 않는 편이다.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와 오스틴 리브스(LA 레이커스)가 각각 23점, 21점으로 분전했지만 4쿼터 막판 집중력에서 독일이 앞섰다.
독일에선 슈팅가드 안드레아스 옵스트(바이에른 뮌헨)가 가장 많은 24점을 넣었다. NBA가 아닌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지만 국가대항전에서 강한 존재감을 뽐냈다.
NBA 소속 프란츠 바그너(올랜도)가 22점, 다니엘 타이스(인디애나)가 21점, 그리고 데니스 슈뢰더(토론토)가 17점을 지원했다.
이로써 10일 열리는 결승은 독일과 세르비아의 대결로 성사됐다. 세르비아는 준결승에서 캐나다를 95-86으로 눌렀다.
세르비아는 2014년 준우승에 이어 9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고, 독일은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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