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에 콜레라 급증…유니세프에 백신 공급하는 '이 회사'

양지윤 2023. 9. 9. 13: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가뭄과 홍수가 빈번해지면서 콜레라 발병률이 늘고 있다.

백신 관련 기업인 유바이오로직스가 콜레라 백신 수요 확대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는 "최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가뭄과 홍수가 빈번해지면서 콜레라 발병률은 증가하고 있어 유바이오로직스의 매출도 꾸준한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목!e기업]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 백신, 매출 90% 이상 차지
면역 증강 플랫폼 기술도 보유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최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가뭄과 홍수가 빈번해지면서 콜레라 발병률이 늘고 있다. 백신 관련 기업인 유바이오로직스가 콜레라 백신 수요 확대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유바이오로직스(206650)에 대해 “콜레라 백신이 올 2분기 누적 기준 전체 매출액의 98%를 차지한다”며 “대부분 유니세프 향 매출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입원을 보유하는 등 안정적 캐시카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의 주요 매출원은 콜레라 백신이다. 대부분 유니세프를 통해 제3국으로 공급하는 공공 시장이 타깃이다. 주요 제품인 콜레라 백신 ‘유비콜-플러스’ 기준 연간 약 3300만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추가 2공장 증설로 내년 1분기부터 생산능력이 연간 6600만도즈로 두 배 증가할 예정이다. 최근 출시한 ‘유비콜-S’는 생산 수율이 높아 같은 생산 시설로 최대 9000만도즈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오 연구원은 “유바이오로직스는 공공 시장에 꾸준히 납품한 트랙 레코드를 바탕으로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과의 관계도 우호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2공장 증설에도 약 890만달러(100억원)을 해당 재단으로부터 지원받았다”고 설명했다.

콜레라 백신을 바탕으로 안정적 매출원을 보유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작년 말 공공 시장 백신 공급 경쟁사의 생산 중단으로 독점적 공급자 지위를 확보하게 됐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가뭄과 홍수가 빈번해지면서 콜레라 발병률은 증가하고 있어 유바이오로직스의 매출도 꾸준한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고부가 가치 백신들을 개발하고 있는 점 역시 추가 가치 상승의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 백신 개발을 위한 면역 증강 플랫폼 기술(EuVCT, EuIMT)과 바이러스의 형태를 유사하게 재현하는 SNAP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장티푸스 백신, 수막구균 백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및 대상포진 백신 등 고부가가치 백신을 다수 개발하고 있어 향후 주가 상승의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