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中, 시진핑 G20 불참 설명 의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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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별도의 설명 없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중국은 시 주석의 부재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미국 관리가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파이너 국가안보부보좌관은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 지도자(시진핑)만이 왜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것인지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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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별도의 설명 없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중국은 시 주석의 부재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미국 관리가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파이너 국가안보부보좌관은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 지도자(시진핑)만이 왜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것인지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 정부의 행동에 대해 설명을 내놓아 달라는 요청을 자주 받지만, 그것은 미국의 역할이 아니라면서 중국이 G20 블록의 번영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했다.
파이너 부보좌관은 "일각에서는 중국의 부재가 G20을 포기하고 대안적인 세계 질서를 구축해 브릭스와 같은 그룹에 특권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면서도 "만약 중국이 G20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지 않다면 이것은 중국에게 특히나 불행한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올해 G20 정상회담 의장국인 인도는 차기 의장국인 브라질(2024년), 남아프리카 공화국(2025년), 그리고 미국(2026년)과 함께 G20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 주석은 이번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인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불참하는 대신 리창 총리를 파견하기로 했다.
당초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들 회의를 계기로 시 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을 희망했으나, 백악관 측은 바이든 대통령이 리창 총리와 개별적으로 만남을 가질 생각이 없다고 일축하면서 미중 정상회담은 사실상 무산됐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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