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었다' 김하성, 멀티히트+3도루 폭발… 20홈런-40도루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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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멀티히트에 이어 3도루까지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하성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10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 3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33,34도루였다.
이날 경기 활약으로 김하성은 올 시즌 타율 0.273 OPS(출루율+장타율) 0.786 17홈런 57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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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멀티히트에 이어 3도루까지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하성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10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 3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73(476타수 130안타)로 상승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 속 휴스턴을 11-2로 대파했다.
김하성은 첫 타석 휴스턴 선발투수 헌터 브라운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김하성은 두 번 당하지 않았다. 팀이 2-1로 앞선 2회초 2사 2,3루에서 김하성은 브라운의 바깥쪽 92.4마일 슬라이더를 그대로 밀어쳐 2타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타점을 신고한 김하성은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타석 때 2루도루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후안 소토의 2루타가 터지면서 김하성은 득점에 성공했다.
김하성의 활약은 계속됐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또다시 안타를 신고했다. 타구가 3루수 방면으로 향했으나 워낙 강했고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면서 안타로 이어졌다.
1루에 나간 김하성은 이후 발로 휴스턴 배터리를 괴롭혔다. 소토 타석 때 2루도루, 매니 마차도의 타석 때 3루도루를 성공한 것. 김하성의 시즌 33,34도루였다.
득점권 기회를 스스로 만든 김하성은 이후 마차도의 2타점 적시 2루타 때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이날 경기 활약으로 김하성은 올 시즌 타율 0.273 OPS(출루율+장타율) 0.786 17홈런 57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이날 하루에만 3도루를 추가하며 20홈런-40도루 가능성도 높였다.
20-40은 여태껏 한국 선수 및 아시아 내야수들이 달성하지 못한 전대미문의 기록이다.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던 추신수도 2010년 22홈런-22도루가 최고 성적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뛰어난 수비와 달리 부진한 타격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김하성. 이제는 타격과 주루에서도 메이저리그 최고가 되어가고 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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