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모로코 강진 수백명 사상자 발생, 아직 교민 피해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발생한 규모 6.8 강진으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한 마라케시 인근에는 비정부기구(NGO) 종사자와 선교사 등 10여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프리카판과 유라시아판 사이에 위치한 모로코 북부 지역에서는 지진이 종종 발생한다.
2004년 모로코 북동부 알호세이마에서는 지진으로 최소 628명이 숨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민 모로코 내 360명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발생한 규모 6.8 강진으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아직 우리 교민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외신 등에 따르면 모로코 내무부는 국영방송을 통해 알하우즈, 마라케시, 우아르자자테, 아질랄, 치차우아, 타루단트 등지에서 29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153명으로 집계됐다.
아직 사고 초기라 부서진 건물 잔해에서 매몰된 실종자 등이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지진은 지난 8일(현지시간) 밤 11시11분 모로코 마라케시 남서쪽 약 71㎞ 지점에서 발생했다. 규모 6.8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의 진앙은 북위 31.11도, 서경 8.44도로 오우카이메데네 인근 아틀라스산맥 지역이며, 진원 깊이는 18.5km다.
이 지진으로 마라케시부터 수도 라바트까지 도심 곳곳의 건물이 흔들리거나 파괴됐다. 주거 환경이 열악한 산간 지역에서 사상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도 마라케시 구도심 ‘메디나’의 일부 건물도 무너져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마라케시의 인구는 약 83만9000명이다.
주모로코 한국대사관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교민 피해가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대사관이 파악하고 있는 모로코 내 한인은 약 360명 정도다.
대부분 교민은 현지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 북부 지역에 생긴 자동차 부품 회사 등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이 발생한 마라케시 인근에는 비정부기구(NGO) 종사자와 선교사 등 10여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프리카판과 유라시아판 사이에 위치한 모로코 북부 지역에서는 지진이 종종 발생한다.
2004년 모로코 북동부 알호세이마에서는 지진으로 최소 628명이 숨졌다. 1980년 이웃 알제리에서 발생한 규모 7.3 지진 당시에는 약 2500명이 숨졌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