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57일’ 바르사 MF 야말, 스페인 최연소 득점+유럽 최연소 득점 3위→117년 만에 대기록

가동민 기자 2023. 9. 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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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야말이 스페인 축구 역사의 기록을 다시 작성했다.

스페인은 9일 오전 1시(한국시간) 조지아 트빌리시 보리스 파이차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에선 A조 경기에서 7-1 대승을 거뒀다.

야말은 16세 57일의 나이로 A매치에 데뷔하면서 스페인 최연소 A매치 데뷔 기록을 갈아치웠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야말의 최연소 득점 기록은 117년 만에 나온 유럽 국가 대항전 최연소 득점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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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라민 야말이 스페인 축구 역사의 기록을 다시 작성했다.


스페인은 9일 오전 1시(한국시간) 조지아 트빌리시 보리스 파이차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에선 A조 경기에서 7-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스페인은 3경기 2승 1패로 2위에 올라섰다.


경기는 스페인이 압도했다. 전반 22분 알바로 모라타의 선제골로 앞서나갔고 전반 28분 솔로몬 크비르크벨리아가 자책골로 점수는 2-0으로 벌어졌다. 다니 올모, 모라타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40분 만에 4-0이 됐다. 스페인에 변수가 생겼다. 올모와 마르코 아센시오가 고통을 호소하면서 니코 윌리암스, 야말과 교체됐다. 전반은 4-0으로 끝났다.


조지아가 후반에 들어와 1골 만회했다. 후반 4분 조르지 차크베타제가 페널티 박스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우나이 시몬 골키퍼가 흘리면서 골로 연결됐다. 하지만 모라타와 윌리암스의 연속골로 분위기는 다시 스페인에게 넘어갔다. 야말이 A매치 데뷔전에서 일을 냈다. 후반 29분 윌리암스의 도움을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스페인의 7-1 대승으로 끝났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야말은 46분을 소화하면서 볼 터치 44회, 패스 성공률 79%(24회 중 19회 성공), 키패스 2회, 지상 경합 4회(11회 시도), 태클 2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8점을 받았다.


야말은 16세 57일의 나이로 A매치에 데뷔하면서 스페인 최연소 A매치 데뷔 기록을 갈아치웠다. 야말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면서 대기록을 세웠다. 스페인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이전 기록은 파블로 가비의 17세 62일이었다. 1년을 앞당긴 것. 야말은 2007년생으로 한국에선 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나이다.


야말은 유럽 축구 역사상 최연소 득점 기록에도 이름을 올렸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야말의 최연소 득점 기록은 117년 만에 나온 유럽 국가 대항전 최연소 득점 3위다. 야말은 1882년 15세 160일의 나이로 득점한 북아일랜드의 샘 존스톤, 1906년 16세 12일의 나이로 득점한 헝가리의 조세프 호르바스에 이어 세 손가락 안에 들게 됐다.


경기 후 유럽축구연맹(UEFA)와 인터뷰를 통해 “데뷔전을 치러 너무 만족스럽다. 꿈을 꾸는 것만 같다. 자신감을 심어준 감독님과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우측면에서 편안했다. 득점은 윌리엄스가 만들어준 것이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난 슈팅만 하면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야말은 벌써 바르셀로나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지난 시즌 가비와 교체되면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번과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 역사상 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이었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가 나타났다며 기대를 모았다.


야말은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답게 기본기가 좋고 동료들과 주고받는 움직임이 뛰어나다. 키는 180cm인데 아직 성장기인 것을 감안하면 피지컬적으로도 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도 갖추고 있어 유스 시절 네이마르로 불렸다고 알려졌다. 야말은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 모두 출장했고 벌써 2도움을 기록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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