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가슴 통증이? 환절기 '심근경색' 주의보

정희은 2023. 9. 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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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는 일교차가 커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다.

무더운 여름에서 쌀쌀한 가을로 변하면서 빠르게 온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신체는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이 악화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환절기에 주의해야 할 질환들과 대처법을 소개한다.

특히 환절기 급증하는 심근경색은 증상을 미리 파악하고 주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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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환절기에 주의해야 할 질환 3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증상은 움직이지 않는 안정적인 때에도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환절기는 일교차가 커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다. 무더운 여름에서 쌀쌀한 가을로 변하면서 빠르게 온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신체는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이 악화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환절기에 주의해야 할 질환들과 대처법을 소개한다.

환절기 주의해야 할 심혈관질환 '심근경색'

심혈관질환은 대부분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고,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지는 것이 원인이다. 이 때문에 심장이나 뇌 등에 혈류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심장이 손상되는 듯 심각한 문제가 야기된다. 특히 환절기 급증하는 심근경색은 증상을 미리 파악하고 주의하는 것이 좋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증상은 움직이지 않는 안정적인 때에도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가슴 부위 통증이 계속되고, 통증이 점점 악화된다면 빠른 시일 내 병원을 찾아 전문의로부터 진단을 받아야 한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 '하지정맥류' 주의보

온도에 민감한 질병으로는 하지정맥류를 빼놓을 수 없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정맥 혈액 순환에 이상이 생겨 정맥이 늘어지고, 이후 다리에 푸르거나 검붉은색 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피부 겉으로 튀어나오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혈관은 체온조절을 위해 기온이 높으면 확장되고 낮아지면 수축되는데 환절기에는 정맥이 확장과 수축을 반복하게 되어 손상된 판막에 무리가 가는 것이다. 하지정맥류 환자의 혈관은 탄력이 저하된 경우가 많아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온도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만큼 적정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며, 집에서 가벼운 스트레칭과 제자리 걷기, 까치발 들기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된다.

유난히 건조해지고 각질 심해진 '피부 트러블'

환절기에는 유난히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피지가 많이 분비된다고 느낄 때가 많다. 사실 피부에 나쁜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기상 및 기후의 변화다.

일반적으로 가을철 기온의 특징은 한낮에는 여름철 기온과 같이 뜨겁고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다. 이렇게 일교차가 클 때는 피부의 피지선과 한선의 기능을 약화시켜 땀과 피지의 분비를 감소한다. 가을철에 부는 싸늘하고 건조한 바람은 피부의 수분을 많이 빼앗기에 이로 인해 피부는 거칠어지게 되고 쌀겨처럼 각질이 일어나고 심하면 살이 트는 경우도 생긴다. 환절기 때는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게 되는데 이때 많은 사람들은 수면 조절이 잘 안되어 매우 심신이 피로하게 된다. 이것 또한 피부에 많은 악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환절기에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선 생활 습관에서 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을 차단하고, 건조해지기 쉬운 실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급선무다. 또 보습제 등을 사용하여 피부를 항상 촉촉하게 만들며 편식은 피하면서 비타민 C나 E등을 충분하게 보충하는 것이 좋다. 또 적절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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