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 ISU 회장, 신임 IOC 위원 예약…한국 IOC 위원 3명 된다

조영준 기자 2023. 9. 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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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5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새 위원을 예약했다.

IOC는 8일(현지시간) 집행위원회를 열고 김 회장을 비롯한 총 8명을 신임 위원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김 회장이 당선되면 한국의 현직 IOC 위원은 총 3명으로 늘어난다.

김 회장이 IOC 위원에 당선하면 한국 스포츠의 영향력은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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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열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삼성경제연구소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재열(5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새 위원을 예약했다.

IOC는 8일(현지시간) 집행위원회를 열고 김 회장을 비롯한 총 8명을 신임 위원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IOC는 홈페이지에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제141차 IOC 총회를 통해 여성 4명, 남성 4명 등 총 8명의 신임 IOC 위원을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집행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신규 회원 후보가 총회 투표에서 낙선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지금까지의 관행을 볼 때 김 회장의 IOC 위원 당선 가능성은 매우 높다. 김 회장은 이미 서류 심사, 윤리위원회 검증, 후보 추천위원회 등 3단계 전형을 모두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이 당선되면 한국의 현직 IOC 위원은 총 3명으로 늘어난다. 현재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선출된 유승민 선수 위원과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2019년 뽑힌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IOC 위원이 한국을 대표해 IOC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IOC에서 한국인으로 역대 위원에 오른 이는 총 11명이다. 김 회장이 당선되면 12번째로 이름을 올린다. IOC 위원 최대 정원은 115명이며 9일 현재 활동하는 위원은 99명이다. 총회를 통해 8명의 위원이 추가되면 총인원은 107명으로 늘어난다.

IOC 위원은 올림픽 개최지 선정 등 IOC의 핵심 현안은 결정하는 권한이 있다. 김 회장이 IOC 위원에 당선하면 한국 스포츠의 영향력은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회장은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둘째 딸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남편이다. 장인인 고 이건희 회장은 IOC 위원을 역임했고 사위인 김 회장도 그 뒤를 따르게 됐다.

김 회장은 그동안 동계스포츠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2018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IOC 조정위원회 위원, ISU 집행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6월 비유럽인으로는 처음으로 ISU 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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