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민주주의 파괴 사과하라… 내각 총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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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9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정 방향 전환과 내각 총사퇴를 촉구했다.
이날로 단식 10일째인 이 대표는 쌍방울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 뇌물 혐의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수원지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주의 파괴, 평화 파괴 행위에 대해, 그리고 국민 주권을 부정하는 국정행위에 대해 공개 사과해야 한다"며 국정 방향 전면 전환·내각 총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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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무십일홍… 정권 반드시 심판받을 것”
“정치검찰로 조작… 진실 가둘 수 없어”
의원 100여명 동행… 의료진·구급차 대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9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정 방향 전환과 내각 총사퇴를 촉구했다. 이날로 단식 10일째인 이 대표는 쌍방울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 뇌물 혐의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당 대표 취임 후 다섯번째 검찰 출석이다.
그는 이어 “화무십일홍이라 했다. 권력이 강하고 영원할 것 같지만 그것도 역시 잠시일뿐”이라며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권은 반드시 심판받았다는 것이 역사고 진리”라고 했다.
이 대표는 본인에 대한 검찰 조사가 정치적이란 부분도 강조했다. 그는 “정치검찰을 악용해서 조작과 공작을 하더라도 잠시 숨기고 왜곡할 수는 있겠지만 진실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 검찰 출석에는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 천준호 비서실장 등 의원 10여명이 동행했다. 이 대표가 단식 중인 상황을 감안해 검찰은 이날 의료진과 구급차도 대기하게 한 모습이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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