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亞탁구] 홈에서 '노골드' 굴욕 위기…길목마다 '최강' 중국의 벽에 막혔다

이상완 기자 2023. 9. 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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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골드 위기다.

강원도 평창돔체육관에서 진행중인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합(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탁구대표팀은 금메달 없이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안재현은 "동메달로 마쳐서 아쉽다. 중국 선수들의 실력이 좋았다. 대처하기가 어려웠다"고 했고, 박강현도 "아시안선수권은 동메달을 땄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단점들을 잘 파악해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겠다"고 아쉬움을 털고 아시안게임 선전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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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합(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서효원. 사진(평창)┃강명호 기자
한국 남녀 탁구대표팀이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합(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개인 단식에 출전했으나 전원 16강서 탈락했다. 사진(평창)┃강명호 기자
세계랭킹 3위의 임종훈-신유빈 조는 6일 오후 강원도 평창돔체육관에서 열린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합(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출전해 8강에 올랐다. 사진(평창)┃강명호 기자

[평창=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노골드 위기다.

강원도 평창돔체육관에서 진행중인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합(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탁구대표팀은 금메달 없이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대회 초반에 열렸던 남녀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했다.

중국이 참가하지 않았던 지난 2021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남자 단체는 4강전에서 중국의 벽에 가로 막혀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태국(8강) 홍콩(4강)을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을 기대했던 여자 단체도 세계 랭킹 1~5위까지 포진된 중국에 0-3으로 완패를 당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을 겨냥해 주력 종목으로 키운 복식, 혼합복식에서도 금메달 소식은 없었다.

세계 1위의 신유빈(대한항공)-임종훈(한국거래소)에게 큰 기대를 했지만, 4강에서 중국의 량진쿤-치엔티엔이 조에게 단 한 게임도 얻지 못하고 0-3으로 완패했다.

남녀 개인단식에서는 대표팀 전원이 16강을 통과하지 못하고 줄줄이 낙마하는 등 홈에서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그리고 이날 남자 복식 4강전에 세계 1위에 있는 장우진(대한탁구협회)-임종훈 조와 안재현(한국거래소)-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 조가 동반 출격했다.

두 팀 중 한 팀 정도는 결승에 올라갈 것으로 기대했으나 각각 중국 조에게 아쉽게 내주고 동메달에 머물렀다.

안재현은 "동메달로 마쳐서 아쉽다. 중국 선수들의 실력이 좋았다. 대처하기가 어려웠다"고 했고, 박강현도 "아시안선수권은 동메달을 땄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단점들을 잘 파악해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겠다"고 아쉬움을 털고 아시안게임 선전을 다졌다.

복식 세계 1위 장우진-임종훈 조가 강원도 평창돔체육관에서 열린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합(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4강에 진출했다. 사진┃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
안재현(23·한국거래소)-박강현(27‧한국수자원공사) 조는 9일 오전 강원도 평창돔체육관에서 열린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합(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4강전에 출전해 중국의 판젠동-린가오위안 조에게 매치스코어 1-3(9-11 11-5 0-0)으로 졌다. 사진┃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장우진-임종훈 조는 지난 2019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우승 조였던 마롱-왕추친을 상대로 분전했으나 역시나 넘지 못했다.

임종훈은 "중국 대결 전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 경기를 확실하게 이겨야 중국 선수들과 확실한 경기를 할 수 있다. 그래야 마지막에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생길 것 같다"고 대비책을 꼽았다.

장우진도 "우리나라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선수들도 많이 느꼈을 것"이라며 "중국전도 중요하지만 비(非)중국 선수들에게 지지 않아야 승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동감했다.

대회 폐막 하루를 남겨두고 '노골드' 위기에서 여자 복식 전지희(미래에셋증권)-신유빈(대한항공)이 내일(10일) 대회 2연패와 한국 탁구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출격한다.

상대는 단식 세계 1위 쑨잉샤와 3위 왕이디 조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새롭게 호흡을 맞췄지만 뛰어난 개인기를 앞세워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버거운 상대이지만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랭킹 3위의 임종훈-신유빈 조는 6일 오후 강원도 평창돔체육관에서 열린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합(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8강전에 출전해 태국의 산구안신 팟품-파라낭 오라완 조를 3-0(11-9 11-6 11-0)으로 꺾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사진(평창)┃강명호 기자

전지희-신유빈 조는 지난 5월 열렸던 남아공 더반 세계탁구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로는 36년 만에 여자 복식 은메달을 합작했다.

이후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대회에 출전해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는 등 상승세에 있고 휴일에 진행되는 경기 탓에 많은 홈 관중들의 응원이 예상되고 있어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한편,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중계사인 STN은 내일(10일) 여자복식 4강, 결승전을 비롯해 주요 경기를 TV(지니TV 131번·LG유플러스 125번·딜라이브 236번)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한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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