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선수는 없다’...알카라스는 왜 메드베데프에 무너졌나? [US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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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완벽한 선수는 없다.
하드코트에서 승승장구하며 US오픈 2연패를 노리던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가 결승 문턱에서 무너졌다.
지난 7월 2023 윔블던 4강전에서 알카라스한테 0-3(3-6, 3-6, 3-6)으로 패했던 메드베데프는 2개월 만에 설욕에 성공했고, 상대전적에서 2승2패로 균형을 맞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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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이 세상에 완벽한 선수는 없다.
하드코트에서 승승장구하며 US오픈 2연패를 노리던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가 결승 문턱에서 무너졌다. 패인은 무엇일까?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우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의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S오픈 챔피언십 남자단식 4강전.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인 알카라스는 3위 다닐 메드베데프(27·러시아)를 맞아 예상 밖에 흔들리며 결국 세트스코어 1-3(6-7<3-7>, 1-6, 6-3, 3-6)으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7월 2023 윔블던 4강전에서 알카라스한테 0-3(3-6, 3-6, 3-6)으로 패했던 메드베데프는 2개월 만에 설욕에 성공했고, 상대전적에서 2승2패로 균형을 맞추게 됐다.
지난 2021년 이 대회 챔피언인 메드베데프는 2년 만에 다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결승 상대는 2위 노박 조코비치(36·세르비아)다.
조코비치는 이날 4강전에서 47위인 벤 셸턴(20·미국)의 돌풍을 3-0(6-3, 6-2, 7-6<7-4>)으로 잠재우고 결승에 선착했다. 한번만 더 이기면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24회 우승 고지에 오르며, 올해 4대 그랜드슬램 중 윔블던만 빼고 호주오픈과 롤랑가로스 등 3개 대회 우승트로피를 차지하게 된다.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에서 “느낌이 좋다. 하드코트를 제일 좋아한다”며 우승을 자신했지만, 역시 하드코트에 강한 메드베데프의 반격에 말려 자신의 주특기를 살리지 못하고 무너졌다.
1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 3-3에서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내리 4포인트를 내준 게 뼈아팠다. 상대 허를 찌르는 주특기인 드롭샷이 이번엔 먹혀 들지 않았다.
2세트에서도 메드베데프는 폭넓은 코트 커버능력으로 알카라스의 샷을 무력화시키며 게임스코어 6-1로 이기며 승기를 잡았다.
알카라스는 3세트 힘을 내 게임스코어 6-3으로 이겼으나 4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3-5로 벼랑 끝에 몰린 뒤 치열한 듀스 접전 끝에 결국 게임을 내주며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박용국 해설위원(tvN 스포츠)은 “서브에서 메드베데프는 에이스 9개를 기록했으나 알카라스는 1개도 없었다. 서브에서 차이가 났고, 중요한 고비에서도 메드베데프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빛났다. 알카라스는 경험이 적은 단점을 드러냈다. 그라운드 스트로크 싸움에서도 주도하지 못한 게 패인이다”고 분석했다.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에서도 메드베데프가 9번 중 8번을 지켜낸 반면, 알카라스는 7번 중 4번 밖에 막아내지 못한 것도 승부를 좌우했다.
알카라스는 위너(winners)는 45개로 메드베데프(38개)에 앞섰으나, 언포스트(unforced) 에러는 38개로 메드베데프(32개)보다 더 많았다.
경기 뒤 알카라스는 “나의 서브에서 좀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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