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exclusive] 2023 발롱도르는 누구?...발롱도르 파워랭킹 TOP 5

김환 기자 2023. 9. 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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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영국 최고의 풋볼매거진 '포포투'의 독점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전달한다. '별'들의 단독 인터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442.exclusive'를 통해 함께 한다. 기대하시라. [편집자주]


2023년 발롱도르 파워 랭킹은 흥미롭다. 최초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수상자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제 두 명이 독점하는 시대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2008년부터 2021년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발롱도르를 석권했고, 2018년 루카 모드리치가 두 선수들의 아성을 넘었다. 지난해 가을에는 카림 벤제마가 지네딘 지단 이후로는 처음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프랑스 선수가 됐다. 그리고 이제 어떤 선수도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다.


호날두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지만, 메시는 월드컵 우승이 있다. 두 선수들의 상황은 정말 다르다.


1.리오넬 메시(1/14)


메시의 집에 있는 캐비닛에는 여전히 7개의 발롱도르 트로피가 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에 월드컵 우승을 안겼기 때문에 최다 수상 기록을 8회로 경신할 수도 있따.


파리 생제르맹(PSG)은 다시 한번 유럽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메시는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하며 두 번이나 수상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메시가 MLS에 합류했기 때문에 미국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선수가 될 수도 있다.


메시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제치고 수상했을 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번에 우리는 메시가 자신의 커리어를 인정받아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을 높이는 걸 확인했다. 존 웨인(영화감독)이 진정한 용기(True Grit, 1969)로 오스카 상을 받은 것과 비슷하다(존 웨인은 자신이 감독했던 진정한 용기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2.엘링 홀란드(13/2)


53경기에서 52골, 프리미어리그(PL) 우승,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은 지구상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는 조건들이다. 홀란드는 2008년 호날두 이후 발롱도르를 들어올린 첫 번째 PL 스타가 될 수 있다.


홀란드가 발롱도르를 받는 것에 좋은 사례가 있다. 홀란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에서 가장 파괴력이 강한 무기였다. 맨시티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거의 모든 사람들보다 더 나은 득점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 존 스톤스, 일카이 귄도안, 로드리와 같은 다른 선수들도 있었다. 그들은 다른 방식으로 홀란드와 마찬가지로 훌륭했다는 사례를 남겼다.


맨체스터 시티 선수가 받는다면 홀란드에게 가는 게 맞다…맞지?


3. 비니시우스 주니어(80/1)


2021-22시즌 UCL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비니시우스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 자신을 필요로 할 때마다 확실하게 큰 경기를 위한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UCL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현재 벤제마를 넘어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비니시우스가 월드컵에서 메시가 성취한 것들을 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22세인 비니시우스는 홀란드, 킬리안 음바페와 같은 대열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다. 모두 놀라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트로피가 없는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로 분류되는 건 시기상조다.


3. 케빈 더 브라위너(80/1)


더 브라위너는 지난해 가을 발롱도르 시상대에 올랐다. 아마도 더 브라위너는 벨기에의 월드컵 성적과 함께 다시 발롱도르 수상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KDB를 홀란드와 같은 배에 태울 수 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의 경이로운 트레블 달성에 기여했고, 아스널을 상대로도 상징적인 경기를 펼쳤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득점을 터트리기도 했다.


UCL 결승전에서 부상을 당한 KDB는 발롱도르에 타격을 입을 수 있지만, 분명히 그는 소리를 지르며 들어올 것이다.


4. 킬리안 음바페(80/1)


음바페는 아직 발롱도르 3위 안에 들지 못했다. 그는 메시의 들러리로 월드컵을 마쳤지만, 시상대에 오를 수도 있다.


메시에게 투표하는 많은 이유는 음바페에게도 긍정적인 이유들이다. 월드컵에서 많은 골을 넣어 팀에 도움이 됐고, 토너먼트를 통과하며 기록을 깨고 결승전에서 누구도 잊지 못할 놀라운 쇼를 선보였다. 두 사람 모두 PSG의 무기력함에 실망했지만 말이다.


음바페에게는 너무 이르지만, 이번 시즌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음바페는 틀림없이 현재 지구 최고의 선수다.


5. 로드리(80/1)


맨시티 중원의 메트로놈과 같은 존재인 로드리는 UCL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썼다. 발롱도르의 전통처럼 과소평가된 로드리는 후보로 지명된다.


2012년에는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있었고, 파비뉴와 카세미루도 있었다. 세 선수들 모두 일관적이었지만 각각 단 한 번의 후보 지명에 그쳤다. 로드리도 같은 맥락이다. 로드리는 침착한 모습을 보여줬고, 거의 항상 그곳에 있었으며 중요한 순간 활약을 펼쳤다.


포디움에 드는 건 가능성의 영역을 벗어나는 일이 아니다. 2021년 이탈리아와 첼시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조르지뉴가 3위를 차지한 것과 비슷한 느낌이지 않나?


글=Mark White


에디터=김환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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