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된 꿈돌이…대전시립박물관, 대전엑스포 30주년 특별전
[생생 네트워크]
[앵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세계엑스포였던 대전엑스포를 기억하시나요?
1993년에 개최된 대전엑스포는 벌써 30년이 지났는데요.
지금은 대전의 대표 마스코트가 된 꿈돌이도 서른살이 됐습니다.
대전엑스포93의 그 시절 모습을 대전시립박물관이 특별전으로 준비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빛 바랜 꿈돌이와 꿈순이 인형 앞에서 아이들이 발걸음을 멈춥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30년 전 모습은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김서윤, 조예진, 박시은 / 대전 서구> "꿈돌이랑 한빛탑이랑 많은 걸 봐서 재미있었어요."
대전시립박물관이 '30년의 기억, 대전엑스포'93' 이라는 주제로 역사특별전을 열었습니다.
시카고 만국박람회에 참가한 지 100년 만에 개발도상국 최초로 개최한 대전엑스포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게 꾸며졌습니다.
특히 당시 기념품과 엑스포 자원봉사자 등이 사용했던 물품 등이 전시돼,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신기함을 안겨 줍니다.
이번 특별전에 전시된 물품들 대부분은 시민들의 개인소장품을 대여해 온 것들입니다.
지난 3월부터 시민 소장 엑스포 자료 수집행사를 통해 물품 1,000여점을 빌릴 수 있었습니다.
당시 관람객들이 받은 기념품은 물론 당시 근무자들의 물품 등 엑스포 당시에는 쉽게 접하지 못했던 것들도 준비했습니다.
대전엑스포는 국제박람회기구가 공인한 전문 엑스포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최대 국제 행사였습니다.
108개 나라와 33개 국제기구가 참여하고, 당시 우리나라 인구의 25%에 달하는 1,450만명의 관람객이 찾았습니다.
또 엑스포를 통해 대전이 과학도시라는 인식이 확대되는 계기도 됐습니다.
<송영은 / 대전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 "30년 동안 대전시민들, 대한민국 국민들 마음속에서 대전엑스포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한번 돌아보는 데 중요한 해라는 생각이 들어서 대전엑스포93 30주년 기념 특별전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대전엑스포93 특별전은 내년 2월까지 대전시립박물관에서 계속 됩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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