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메드베데프, 2021년 이어 올해도 US 오픈 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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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챔피언이 2022년 챔피언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메드베데프는 2021년 US 오픈 결승에서 3-0(6-4, 6-4, 6-4) 승리를 거두면서 조코비치의 (한 해에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무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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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챔피언이 2022년 챔피언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그러면서 2021년과 똑같은 결승 대진표가 나왔다.
2021년 US 오픈 테니스 대회 챔피언 다닐 메드베데프(27·러시아·3위)는 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올해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대회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1위)를 3-1(7-6, 6-1, 3-6, 6-3)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는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2위)가 벤 셸턴(21·미국·47위)에게 3-0(6-3, 6-2, 7-6)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조코비치와 메드베데프의 상대 전적에서는 조코비치가 9승 5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가장 결정적인 승리는 메드베데프가 가져왔다.
메드베데프는 2021년 US 오픈 결승에서 3-0(6-4, 6-4, 6-4) 승리를 거두면서 조코비치의 (한 해에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무산시켰다.
이 승리로 메드베데프는 개인 첫 메이저대회 정상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이번이 개인 10번째 US 오픈 결승이다. 이 중 2011, 2015, 2018년에는 정상까지 밟았다.
메드베데프는 라파엘 나달(37·스페인·139위)에게 패한 2019년 결승을 포함해 개인 세 번째로 US 오픈 결승에 올랐다.
올해 윔블던 대신 2021년 대회 결승 리턴 매치가 된 US 오픈 남자 단식 결승은 11일 열린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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