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 키워 잘 파는 맨시티...6년간 '4,332억' 이상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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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선수 스카우트 시스템으로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는 판매에도 능한 구단이다.
'골닷컴'은 "2017년부터 맨시티는 유스 출신 선수 판매로 2억 6,000만 파운드 이상을 벌었다. 아카데미 건설 비용이 성공으로 돌아갔고, 구단에 상당한 이익을 전했다"며 "지난 한 해 동안 1억 5,600만 파운드(약 2,599억 원)를 챙기면서 호셉 과르디올라(52·스페인) 감독이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안에서 선수들을 보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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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뛰어난 선수 스카우트 시스템으로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는 판매에도 능한 구단이다. 지난 6년간 유스 출신 선수들을 상당한 값에 넘겨 2억 6,000만 파운드(4,332억 원) 이상의 이익을 냈다.
본 매체(골닷컴) UK 에디션은 9일(한국시간) 맨시티 유스 시스템을 조명했다. ‘골닷컴’은 “맨시티가 청소년들에게 투자한 건 선수 판매 및 필 포든(23), 리코 루이스(18)와 같은 1군 선수 배출에 있어 큰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2014년 맨시티는 2억 파운드(약 3,332억 원)를 들여 최첨단 시설로 무장한 시티 풋볼 아카데미를 개장했다.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얀(52·아랍에미리트) 구단주가 취임한 후, 맨시티는 자신들의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해 1군 주전까지 자리한 선수가 없었다. 이에 2014년 시티 풋볼 아카데미가 만들어지자, 당시 감독이었던 마누엘 페예그리니(69·칠레) 감독은 세계 최고의 시설이라며 구단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 확신했다.
향후 미래를 위해 유소년 시설에 투자하고 9년이 지난 지금, 그 결실이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포든, 루이스가 1군 팀에 정착해 ‘트레블’ 주역이 됐고, 자리 잡지 못한 선수들은 팀을 떠나면서 막대한 수익을 안겨줬다.
‘골닷컴’은 “2017년부터 맨시티는 유스 출신 선수 판매로 2억 6,000만 파운드 이상을 벌었다. 아카데미 건설 비용이 성공으로 돌아갔고, 구단에 상당한 이익을 전했다”며 “지난 한 해 동안 1억 5,600만 파운드(약 2,599억 원)를 챙기면서 호셉 과르디올라(52·스페인) 감독이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안에서 선수들을 보충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맨시티는 제이든 산초(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라힘 디아스(24·레알 마드리드), 로메오 라비아(19·첼시), 켈레치 이헤아나초(26·레스터 시티) 등 수백억 원에 달하는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들을 키워냈다. 이들은 맨시티와 이별하면서 적잖은 이적료를 선물했고, 이번 여름엔 콜 팔머(21·첼시)가 4,250만 파운드(약 708억 원) 이적료를 받아 첼시로 향했다.
많은 선수가 팀을 나갔어도 여전히 뛰어난 재능들이 기다리고 있다. 제임스 매카티(20·셰필드 유나이티드), 토미 도일(21·울버햄튼), 테일러 하우드벨리스(21·사우샘프턴) 등 맨시티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다음 주역이 되기 위해 임대 이적으로 잉글랜드 전역에 퍼져나갔다.
맨시티의 유스 시스템이 얼마나 체계적인지 보여주는 일례로 이번 2023 유럽축구연맹(UEFA) 21세 이하(U-21) 챔피언십을 뽑을 수 있다. 잉글랜드가 39년 만에 대회를 우승한 가운데, 4명의 선수가 맨시티 유스 출신이었다. 지금은 팀을 완전히 떠난 제임스 트래포드(20·번리), 팔머를 비롯해 도일, 하우드벨리스가 영광을 맛봤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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