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홍범도장군로 절대 폐지 안 해"

황해동 기자 2023. 9. 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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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이 '홍범도장군로' 폐지 가능성을 언급한 이장우 대전시장의 발언에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정 청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홍범도장군로'를 폐지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공보다 과가 많다면, 홍범도장군로를 폐지해야 한다는 발언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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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페이스북에 글 "권한 구청장에게 있다" 이장우 시장 발언 정면 반박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은 8일 SNS를 통해 '홍범도장군로'를 절대 폐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정용래 유성구청장 페이스북 페이지.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이 '홍범도장군로' 폐지 가능성을 언급한 이장우 대전시장의 발언에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정 청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홍범도장군로'를 폐지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명예도로명 부여와 폐지 권한은 구청장에게 있다"며 "유성구는 홍범도장군로 도로명 부여는 물론, 장군님의 뜻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받고, 후세에 전하고, 기념하는 일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공보다 과가 많다면, 홍범도장군로를 폐지해야 한다는 발언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셈이다.

댓글에는 "역사를 정치화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꼭 지켜내 달라", "뿌듯한 소식 환영한다", "믿고 응원한다" 등의 격려와 응원이 이어졌다.

이 시장을 직접 겨냥해 "이 시장은 즉각 철회하고 대전시민에게 사죄해야 한다"는 댓글도 달렸다.

한편, 유성구는 지난 정 청장 재임시절인 2021년 홍범도 장군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을 기념해 현충원역과 현충원 사이 약 2km를 '홍범도장군로'로 지정했다. 도로 초입에는 그의 업적을 기리는 표지석이 서 있고, 태극기를 그려 넣은 도로명 표지판도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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