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IN 도쿄] '38세 왕(王)자 복근' SK 허일영, 8주 프로그램 특별함과 전희철 감독 철학

김우석 2023. 9. 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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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혹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서울 SK 포워드 허일영(38, 196cm)의 복근이 화제다.

허일영은 "체지방이 많으면 몸이 무겁다는 걸 느낀다. 무릎에 부하가 걸린다. 하고 싶은 플레이를 효과적으로 할 수 없다. 또, 부상을 당할 확률도 높아진다. 이번 비 시즌은 전부 해내지 못했지만, 작년에 SK 8주 웨이트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확신이 생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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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서울 SK 포워드 허일영(38, 196cm)의 복근이 화제다.

허일영은 일본 지바에서 벌어지는 ‘호텔 플로라 프리 시즌컵 2023’에 참가하고 있다. 9일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8일 오후 지바에 들어온 SK 선수단은 오후 지바 제츠 훈련 체육관을 찾아 적응 훈련을 가졌고, 허일영도 훈련에 참가했다.

훈련 중 트레이너와 대화에서 ‘허일영이 비 시즌 훈련을 충실히 소화 중이다. 왕(王)자 복근까지 생겼다. 이 정도 복근이 생기는 건 선수 생활에서 이례적이다.“라고 전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허일영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허일영은 밝게 웃으면서 ”처음은 아니지만 분명 왕자 복근이 생긴 건 확실하다.“며 더 크게 웃어 보였다.

현재 허일영의 체지방률은 10%를 조금 윗도는 정도라고 한다. 20% 정도가 일반인 기준이고, 10%를 조금 넘는 수치는 엘리트 선수들 중에도 상위권이라고 한다. 같은 팀 센터인 최부경의 경우 컨디션이 정말 좋을 때 9%를 기록할 때도 있다고 한다.


복근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전희철 감독의 철학도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 컨디션 유지와 부상 방지가 가장 큰 이유다. 핵심은 체지방 유지다.

허일영은 ”체지방이 많으면 몸이 무겁다는 걸 느낀다. 무릎에 부하가 걸린다. 하고 싶은 플레이를 효과적으로 할 수 없다. 또, 부상을 당할 확률도 높아진다. 이번 비 시즌은 전부 해내지 못했지만, 작년에 SK 8주 웨이트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확신이 생겼다.“고 전했다.

연이어 허일영은 ”8주 웨이트 프로그램이 정말 디테일하고 힘들긴 하다. 하지만 시즌 때 감독님께서 그 부분을 고려해 조절을 해 주신다. 시즌 내내 건강한 몸 상태 뿐 아니라 자신감까지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덧붙였다.

전 감독 역시 같은 내용의 멘트를 남겼다. ”체지방은 부상 방지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SK엣서 오랫동안 코치를 하면서 얻은 철학 중 하나다. 비 시즌 훈련 중 8주 프로그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40을 바라보고 있는 허일영은 전성기 못지 않은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 SK의 8주 프로그램이 기반이 된 충실한 웨이트 트레이닝이 가장 큰 이유였다.

허일영은 이번 시즌 초반, SK 포워드 진을 책임져야 한다. 11월에 컴백하는 안영준 공백을 확실히 메꿔내야 한다. 지금까지는 상태는 확실히 ’맑음‘이다. 훈련 과정에서도 경쾌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서울 SK는 8일 일본 지바를 찾았다. 이곳에서 대회 두 경기를 치른 후 11일 전지훈련 장소를 미국으로 24일에 귀국한다. 

 

일본 지바 = 김우석 기자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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