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타이틀 무색케 했던 4.2이닝 역투, 또 위기의 KIA를 구할까…2년차 우완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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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자리를 메우는 역할이지만, 그 빈 자리를 파고들 수도 있는 게 대체자다.
KIA 타이거즈 대체 선발 황동하(20)는 한 차례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달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대체 선발 임무를 수행한 그는 4⅔이닝(4안타 2홈런 1볼넷 3실점)을 소화했다.
선발진 균열과 연패 후유증으로 침체된 KIA를 2년차 투수가 다시 한 번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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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빈 자리를 메우는 역할이지만, 그 빈 자리를 파고들 수도 있는 게 대체자다.
KIA 타이거즈 대체 선발 황동하(20)는 한 차례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달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대체 선발 임무를 수행한 그는 4⅔이닝(4안타 2홈런 1볼넷 3실점)을 소화했다.
결과는 노디시전이었고, 팀도 동점을 만들었음에도 불펜이 흔들리며 4대6으로 패했으나, 이날 황동하가 보여준 투구는 분명 깊은 인상을 남길 만했다. 1회 실점 위기를 넘긴 뒤 2회를 삼자 범퇴로 마쳤다. 기습 폭우로 경기가 88분간 중단된 가운데 다시 마운드에 오른 황동하는 선두 타자 볼넷 이후 세 타자를 잘 처리하면서 실점을 막기도 했다. 4회와 5회 각각 솔로포를 허용하면서 잇달아 실점했으나 꿋꿋하게 공을 던진 뒤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포수 김태군의 사인에 고개를 젓지 않고 곧바로 투구하면서 빠른 템포로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첫 대체 선발 경기였던 6월 23일 KT전(2이닝 4안타 1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과 비교하면 훨씬 안정적인 경기력과 더불어 이닝 소화력도 선보였다.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7라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황동하는 입단 당시만 해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퓨처스(2군)팀에서 꾸준히 선발 수업을 받으면서 실력을 키웠고, 올해 1군 콜업에서 결과를 만들면서 주목 받았다. 그 결과 김건국(35) 김재열(27)과 함께 대체 선발 자원으로 선택 받으면서 1군 마운드에서 기회를 얻었다.
KIA는 8일 광주 LG전에서 2대12로 대패했다. 앞서 9연승을 달리다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0대3 패배를 당한 데 이어 2연패. 체력적 부담이 상당한 더블헤더 첫 경기에 KIA는 황동하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전날 12득점을 만들며 폭발한 LG 타선의 열기를 잠재울 수 있느냐가 관건. 황동하의 투구에 따라 더블헤더 1차전에서의 투수 소모, 2차전까지의 흐름도 결정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여전히 가을로 가는 길은 먼 상황. 선발진 균열과 연패 후유증으로 침체된 KIA를 2년차 투수가 다시 한 번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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