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번째 검찰 출석…"진실 영원히 가둘 수 없어"

배성재 기자 2023. 9. 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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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9일) 오전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서 수원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10시 20분쯤 이곳 수원지방검찰청에 도착해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정치검찰을 악용해서 조작과 공작을 하더라도 잠시 숨기고 왜곡할 수는 있겠지만 진실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습니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앞서 수원지검 앞에는 지지자들과 보수단체 인원이 충돌하면서 소란이 빚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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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9일) 오전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서 수원지검에 출석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배성재 기자, 현장분위기 좀 어떻습니까?

<기자>

이재명 대표는 10시 20분쯤 이곳 수원지방검찰청에 도착해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17일 백현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지 3주 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한 건데요.

단식 10일 차를 맞아서 수척한 모습으로 차에서 내렸습니다.

포토라인에 선 이 대표는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읽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정치검찰을 악용해서 조작과 공작을 하더라도 잠시 숨기고 왜곡할 수는 있겠지만 진실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습니다.]

이후 쌍방울 대북송금 사실을 보고받은 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앞서 수원지검 앞에는 지지자들과 보수단체 인원이 충돌하면서 소란이 빚기도 했습니다.

<앵커>

배 기자, 오늘 검찰 조사의 주요 내용은 뭔가요?

<기자>

검찰은 지난 2019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북한에 8백만 달러를 대납하는 과정에 이 대표가 관여했는지를 집중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는 제 3자 뇌물 혐의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경기도의 도지사 방북 추진 공문 등 각종 증거자료를 토대로 150쪽에 달하는 질문지를 준비해 놓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대표가 단식 10일 차인 점을 감안해서 핵심 질문도 추려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대북송금 의혹에 대해 "황당한 이야기"라며 전면 부인해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배성재 기자 shi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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