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정 승부 앞둔 김판곤 감독의 자신감, "중국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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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중국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9일 저녁 8시 35분(한국 시간) 청두 피닉스 마운틴 스포츠 파크에서 중국을 상대로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한편 말레이시아 수비수 디온 쿨스는 김 감독의 지휘 하에 중국전에서 경기를 지배해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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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중국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9일 저녁 8시 35분(한국 시간) 청두 피닉스 마운틴 스포츠 파크에서 중국을 상대로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9월 A매치 2연전 첫 경기 시리아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 나름 강인한 면모를 보였던 말레이시아는 2023 카타르 AFC 아시안컵 한국전을 겨냥해 중국을 상대로 쉽지 않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말레이시아 매체 <더 선데일리>에 따르면, 김 감독은 8일 청두에서 중국전에 임하는 사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감독은 "중국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홍콩 사령탑 시절 중국과 대결했다"라고 말한 뒤, "우리는 중국의 수준을 전적으로 존중한다. 그래서 겸손하게 접근하고 있다. 지금도 중국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전술 전략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 우리가 중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감독이 언급한 '중국을 상대한 좋은 기억'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당시의 일이다. 당시 두 차례 중국과 홈 앤드 어웨이로 맞붙었는데 모두 득점 없이 비겼다. 당시 중국은 객관적 전력상 두세 수 아래로 평가되던 홍콩이 발목을 잡는 통에 최종 예선 진출마저도 장담할 수 없는 위기에 빠진 바 있다. 그때 기억을 언급하며 중국 축구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 것이다.
한편 말레이시아 수비수 디온 쿨스는 김 감독의 지휘 하에 중국전에서 경기를 지배해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쿨스는 "감독님께서 자주 말씀하시는 것처럼 우리의 경기력으로 승부에 집중하고 경기를 지배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우리 스타일을 살펴보는 게 더 중요하다. 이번 중국전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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