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토트넘과 세 번째 재계약 맺나…비공식 회담 진행 보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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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와 재계약을 두고 비공식 회담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등장했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폴 오 키프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캡틴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연장하려고 한다. 이미 비공식 회담이 열렸다"라며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두고 협상을 진행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만약 손흥민이 이번에 토트넘과 세 번째 재계약을 맺을 경우 사실상 커리어 남은 기간을 모두 토트넘에서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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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와 재계약을 두고 비공식 회담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등장했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폴 오 키프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캡틴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연장하려고 한다. 이미 비공식 회담이 열렸다”라며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두고 협상을 진행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폴 오 키프는 토트넘의 유명한 ITK(In The Known) 중 한 명으로, 토트넘 내부 소식을 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독일 생활을 청산하고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다. 토트넘은 당시 함부르크와 바이엘 레버쿠젠을 거치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주목받는 유망주로 떠올랐던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였던 3천만 유로(약 429억)이라는 거액을 투자했다. 계약 기간은 5년, 등번호는 에이스의 상징인 7번.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얼마나 큰 기대를 걸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초기에는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지만, 프리미어리그(PL)에 적응한 뒤로는 줄곧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뛰어난 오프 더 볼 움직임과 날카로운 슈팅 능력을 바탕으로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며 PL 2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등 팀의 황금기를 함께했다.
리그 2위와 UCL 준우승이 팀 커리어의 황금기였다면, 손흥민 개인 커리어의 절정은 PL 득점왕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2021-22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아래에서 엄청난 득점 감각을 과시하며 리그 23골을 기록,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PL 득점왕에 올랐다.
토트넘도 손흥민의 활약에 보답했다. 토트넘은 지난 2018년 손흥민에게 더 나은 제안으로 재계약을 제안했고, 손흥민도 자신의 가치를 인정한 토트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한 차례 더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으며 팀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현지에서도 이미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선수다.
비록 지난 시즌에는 부상과 스포츠 탈장 등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로 부진을 겪었지만, 이번 시즌이 시작된 뒤에는 다시 날개를 폈다. 또한 손흥민은 케인이 팀을 떠난 뒤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발탁돼 리더십을 앞세워 팀을 이끄는 중이다.
토트넘은 ‘캡틴’ 손흥민과의 동행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만약 손흥민이 이번에 토트넘과 세 번째 재계약을 맺을 경우 사실상 커리어 남은 기간을 모두 토트넘에서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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