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남자 복식, 중국에 나란히 패...동메달 2개
김민기 기자 2023. 9. 9. 12:05
한국 탁구 남자 복식 두 조가 나란히 중국을 넘지 못하고 결승행이 좌절됐다.
장우진(미래에셋증권)-임종훈(한국거래소) 조(세계 1위)와 안재현(한국거래소)-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 조(랭킹 없음)가 9일 강원 평창돔에서 열린 2023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준결승에서 각각 중국 마룽-왕추친 조(랭킹 없음), 판전둥-린가오위안 조(랭킹 없음)에 패했다. 한국은 남자 복식에서 두 조가 4강에 진출하며 금·은메달 희망을 키웠으나 결국 동메달 2개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선 3·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 패배팀에 모두 동메달을 수여한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마룽-왕추친 조에 1대3(11-6 5-11 8-11 7-11)으로 졌다. 마룽-왕추친 조는 복식 랭킹은 없지만 왕추친은 단식 랭킹 2위, 마룽은 3위 강자다. 한국은 첫 게임을 가져갔지만 2게임부터 주도권을 내줬다. 장우진은 “분명 찬스들이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 아쉽다”며 “이번 대회를 거치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 많다”고 했다. 한국은 앞서 남자 단식에서도 모두 16강 탈락한 바 있다. 장우진은 그러면서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좋은 리허설이 됐다. 더 독하게 마음을 먹겠다”고 말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23일 개막한다. 안재현-박강현 조는 판전둥-린가오위안 조에 1대3(9-11 11-5 6-11 7-11)으로 패했다. 긴 랠리에서도 투혼을 펼쳐 점수를 쌓았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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