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 건강하게"...경기대평생교육원 '치매예방지도자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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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10시 경기대 평생교육원 강의실에는 50대에서 70대에 이르는 수강생들이 난데없이 동요를 부르며 손뼉을 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4년째 이어오고 있는 치매예방지도자과정 수업의 모습이다.
이에따라 경기도는 2020년부터 '5060 신중년 사업'의 일환으로 치매예방지도자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치매예방지도자과정을 이수하면 복지관, 요양원, 노치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거나 실버복지미술상담사 자격시험에도 응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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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과정 이론 및 미술실습 등 중년 수강생들 '관심'
[수원=뉴시스] 이준구 기자 = 9일 오전 10시 경기대 평생교육원 강의실에는 50대에서 70대에 이르는 수강생들이 난데없이 동요를 부르며 손뼉을 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4년째 이어오고 있는 치매예방지도자과정 수업의 모습이다. 강의에 앞서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마음을 기쁘게 하고, 또 몸도 풀어주기 위함이다.
이날은 인문학자 권건일 박사(전 수원여대 교수)로부터 사서삼경 중 '중용'편에 대한 인문학 강의가 진행됐다.
최근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주변에 치매환자도 늘어나 가정과 사회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치매는 한번 걸리면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약이 없어 예방이 중요하다.
이에따라 경기도는 2020년부터 '5060 신중년 사업'의 일환으로 치매예방지도자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대 평생교육원이 지정교육기관으로 선정돼 4년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3개월 과정의 이 교육에는 ▲치매의 이해 ▲신중년 세대의 인생2막 ▲고령화와 노년교육 ▲실버상담기법 ▲실버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이론과 ▲모자이크 및 스크레치 ▲장미꽃 만들기 ▲바느질놀이 등의 실습으로 이뤄진다.
또한 요양원 및 노인복지관 등을 방문, 현장실습을 통해 노인들과 스킨쉽을 하면서 그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또 대화하기도 한다.
치매예방지도자과정을 이수하면 복지관, 요양원, 노치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거나 실버복지미술상담사 자격시험에도 응시가 가능하다. 봉사자와 중년 취업자를 양성하는 것이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한 김향임 전담교수는 "고령화 사회에 따라 노인과 치매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신중년들에게 자신의 치매를 예방함은 물론 주변의 치매예방을 위해 공부하려는 지원자들이 늘고 있다"며 "미술교육기법 등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치매 예방을 선도하고, 봉사자를 키우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전, 오후로 나누어 15명씩 선발하는 이 과정은 오는 21일부터 경기도평생학습포털사이트(www.gseek.kr)를 통해 또다시 모집에 들어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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