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대우산업개발 특별 세무조사 착수···회생절차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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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대우산업개발의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산업개발은 2011년 대우자동차판매 건설 부문이 인적 분할해 설립한 건설사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대우산업개발 사옥에 조사관들을 보내 관련 세무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조사는 비정기 특별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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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대우산업개발의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산업개발은 2011년 대우자동차판매 건설 부문이 인적 분할해 설립한 건설사다. 아파트 브랜드 '이안'(iaan)으로 알려졌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대우산업개발 사옥에 조사관들을 보내 관련 세무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조사는 비정기 특별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 세무조사 여부에 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대우산업개발 이상영 회장과 한재준 전 대표이사는 횡령·배임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1000억 원대 분식 회계와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달 29일 구속됐다. 이 회장은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당시 강원경찰청에 근무하던 김모 경무관에게 수사 무마를 대가로 3억 원을 건네기로 약속하고 1억2000만 원을 실제 건넨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도 받고 있다.
한편 대우산업개발은 회생절차가 개시됐다. 회생 계획안은 내년 1월 16일까지 받는다. 대우산업개발은 지난달 2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한 달여 만에 개시 결정이 났다. 대우산업개발은 경영난 때문에 결제 대금을 연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에이치엔아이엔씨, 대창기업, 신일 등이 회생 절차에 들어간 데 이어 대우산업개발도 법정관리를 받으면서 업계에서는 중견 건설사들의 줄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토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폐업한 종합건설사는 총 248곳으로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종=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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