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아들 선물’로 웨일스 선수에게 유니폼 요청

이준호 기자 2023. 9. 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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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웨일스와의 평가전이 끝난 뒤 아론 램지(웨일스)에게 유니폼을 달라고 요청, 구설에 올랐다.

9일 BBC웨일스에 따르면, 클리스만 감독은 전날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램지에게 다가가 유니폼을 달라고 부탁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LA 갤럭시(미국프로축구) 골키퍼인 아들로부터 '램지의 유니폼을 얻어줄 수 있느냐'는 문자를 받았고, 그래서 램지에게 유니폼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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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오른쪽) 한국대표팀 감독과 웨일스의 아론 램지. BBC 제공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웨일스와의 평가전이 끝난 뒤 아론 램지(웨일스)에게 유니폼을 달라고 요청, 구설에 올랐다.

9일 BBC웨일스에 따르면, 클리스만 감독은 전날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램지에게 다가가 유니폼을 달라고 부탁했다. A매치를 치른 뒤 선수끼리 유니폼을 교환하는 건 관행이지만, 감독이 상대 선수에게 요구하는 건 이례적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LA 갤럭시(미국프로축구) 골키퍼인 아들로부터 ‘램지의 유니폼을 얻어줄 수 있느냐’는 문자를 받았고, 그래서 램지에게 유니폼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BBC웨일스는 "클린스만 감독이 아들에게 줄 엄청난 선물을 마련했다"고 꼬집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대표팀에 부임한 뒤 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3무 2패. 성적이 부진한데다 이른바 재택 근무 논란, 그리고 잦은 외유로 대표팀에 전념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웨일스 평가전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특히 램지에게 유니폼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가대표 사령탑답지 못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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