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코로나로 중단 '결혼이민 다문화가족 고향방문 지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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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다문화가족 고향방문 지원사업'을 재개한다.
경남도는 9일 창원대학교에서 이번 추석 고향 방문 대상자로 선정된 베트남, 중국, 네팔 등 5개국 26가족 90명과 정책발굴단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다문화가족 고향방문 발대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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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상견례 소감 발표, 국가별 준비물 안내·안전교육
2010~2020년 11년간 370가족 1300여 명 고향 다녀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다문화가족 고향방문 지원사업'을 재개한다.
경남도는 9일 창원대학교에서 이번 추석 고향 방문 대상자로 선정된 베트남, 중국, 네팔 등 5개국 26가족 90명과 정책발굴단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다문화가족 고향방문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은 두두음악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참가 가족의 고향방문 소감 발표, 국가별 준비물 및 유의사항, 안전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에 온 지 16년 된 베트남 결혼이민 여성 A씨는 "비록 하늘나라로 남편을 떠나보내고 8년 만에 아이들과 함께 가는 고향길이지만 가족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힘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키스탄 출신 아내를 둔 남편 B씨는 "가족이 늘면서 비싼 항공료 부담으로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고향에 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참가 가족은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4일까지 8~12일 동안 나라별로 고향을 방문하고, 현지 언어와 한국어로 과일이나 음식 이름쓰기, 고향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놀이 사진, 고향 마을 전경이나 가족이 함께하는 영상을 만드는 등 가족 미션을 수행하게 한다.
한편, 지난 2010년 시작된 '고향방문 지원사업'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결혼이민자에게는 고향방문 기회를 제공해 결혼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고, 다문화가족 자녀와 배우자에게는 상호문화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0년까지 11년 동안 베트남,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일본 등 370가족 1300여 명이 고향을 다녀왔다.
경남도 윤동준 가족지원과장은 "시간적 경제적 한계로 인해 오랫동안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가족이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따뜻한 고향 품에서 지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는 다문화가족들이 지역사회와 조화롭게 공존하며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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