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개인 비리 조사받는 이재명, ‘국민 운운’ 자격 있나”

김해솔 2023. 9. 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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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검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또다시 '정치 공작' 운운하며 '민주 투사 코스프레'를 즐기고 있다"며 "개인 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가는 마당에 '국민 주권'과 '민생'을 입에 담을 자격이 있나"라고 꼬집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이 대표의 저급한 정치쇼를 지켜보던 국민들의 인내심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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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檢 출석
與 “저급한 정치쇼…국민 인내심 한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검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또다시 '정치 공작' 운운하며 '민주 투사 코스프레'를 즐기고 있다”며 “개인 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가는 마당에 '국민 주권'과 '민생'을 입에 담을 자격이 있나”라고 꼬집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이 대표의 저급한 정치쇼를 지켜보던 국민들의 인내심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단식 투쟁 10일 차인 이날 오전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수원지검에서 소환 조사를 받는다. 이 대표 검찰 출석은 당대표 취임 후 다섯 번째다.

여권은 이 대표를 ‘대선 여론 조작 사건’의 실질적 배후로 의심한다. 그런 사람이 ‘정치 공작’을 주장하는 것이 가당키나 하냐는 것이다. 윤 대변인은 “지은 죄가 너무 많아 수시로 조사와 재판에 불려 다니는 제1 야당 대표가 그 흔한 유감 표명 한번 없이 자동 응답기처럼 ‘정치 탄압’만 반복하는 모습에 국민은 분노하고 절망한다”며 “국민은 무슨 죄로 이런 제1 야당 대표를 지켜봐야만 하나”라고 했다.

이 대표가 ‘먹고사는 일이 전쟁 같다’고 언급한 데는 “어찌 된 일인지 열흘 가까이 곡기를 끊은 이 대표는 유유히 검찰청에 걸어 들어왔다”며 “이런 한가로운 단식은 도대체 왜 하는 것이고, 검찰을 제집 드나들면서 제1 야당 대표 자리에는 왜 앉아 있는가”라고 받아쳤다.

윤 대변인은 “명분 없는 '뜬금 단식'을 이어 가던 이 대표는 어떻게든 관심을 적게 받아 보려 토요일에 조사를 받겠다면서, 결국 의료진까지 대기하게 만드는 '민폐 조사'를 받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며 “오늘 조사에서 이 대표가 성실히 응답하리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 다만 사법 절차에 있어 그 누구도 특혜를 받을 수 없다는 당연한 원칙은 결코 훼손될 수 없다는 것만은 똑똑히 기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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