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리장성" 장우진X임종훈,안재현X박강현조 中에 완패...2동메달 확정[평창亞탁구]

전영지 2023. 9. 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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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복식 세계 1위' 장우진(27)-임종훈(26·한국거래소) 조가 결국 만리장성을넘지 못하고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장우진-임종훈조는 9일 강원 평창돔에서 펼쳐진 2023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게임스코어 1대3으로 패했다.

이날 앞서 열린 남자복식 첫 4강에선 안재현(한국거래소)-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조가 중국 에이스조 판젠동-린가오위안에 게임스코어 1대3으로 패하며 역시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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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복식 세계 1위' 장우진(27)-임종훈(26·한국거래소) 조가 결국 만리장성을넘지 못하고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장우진-임종훈조는 9일 강원 평창돔에서 펼쳐진 2023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게임스코어 1대3으로 패했다.

전날 단식 16강에서 남녀 국가대표 전원이 탈락했다. 톱랭커 장우진과 왼손 에이스 임종훈은 심기일전했다. 주세혁 남자대표팀 감독은 전날 "국가대표로서 안방에서 대회를 치르는 선수에게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 나도, 우리 선수들도 오늘 같은 내용의 탁구면 자격이 없다. 현장에 직접 와서 응원해주신 탁구 팬들께 죄송하다"고 했었다. "중국과의 복식 4강전도 당연히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더라도 잘 져야 한다.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선 안된다. 홈 팬들 앞에서 스스로 납득할 만한 경기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이튿날 복식 무대, 2019년 세계선수권 복식 금메달에 빛나는 '세계 최강' 마롱과 왕추친을 상대로 대한민국 복식조는 패기 있게 맞섰다.

1게임, 장우진의 오른손 포어드라이브와 임종훈의 왼손 백드라이브가 잇달아 작렬했다. 11-6로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했다. 평창돔에 "대~한민국" 함성이 울려퍼졌다. 1-5로 밀리던 한국이 6-5, 1점 차로 따라붙자 왕하오 중국 감독이 타임아웃을 외쳤다. 5-11로 2게임을 내줬다. 3게임 시작과 함께 마롱-왕추친조가 내리 2점을 따내자 중국 수백 명 원정 팬들의 "짜요!" 응원이 물결쳤다. 그러나 장우진이 날선 코스 공략으로 영리하게 승부하며 3-3까지 따라붙었고, 3-6에서 다시 장우진이 직선 드라이브로 6-6 동점을 만들며 끈질기게 쫓아갔다. 랠리 대결도 이겨내며 7-7, 8-8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백전노장 마롱이 단단한 리시브로 막아섰다. 게임포인트를 잡아냈다. 8-11로 3게임을 내줬다. 마지막 4게임 주세혁 감독이 1-2로 밀리는 상황에서 빠른 작전타임을 걸며 승부수를 걸었으나 1-5까지 밀리며 위기에 몰렸다. 조급한 마음에 범실이 이어지며 4-8까지 몰렸고, 결국 7-11로 패하며 안방 아시아선수권을 동메달로 마무리했다.

이날 앞서 열린 남자복식 첫 4강에선 안재현(한국거래소)-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조가 중국 에이스조 판젠동-린가오위안에 게임스코어 1대3으로 패하며 역시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평창=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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