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 클린스만호에서 황선홍호로…’와일드 카드’ 설영우는 일단 A대표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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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석은 이제 황선홍호로 향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8일 "홍현석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 협조가 완료됐다. 금일(8일) 카디프에서 회복 훈련을 마친 후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해 9일 저녁에 창원 소집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강인, 홍현석, 설영우 등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주축이 될 선수들이 부상과 A대표팀 차출 등으로 인해 빠지며 완전한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던 황선홍호는 홍현석의 합류로 한시름 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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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홍현석은 이제 황선홍호로 향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8일 “홍현석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 협조가 완료됐다. 금일(8일) 카디프에서 회복 훈련을 마친 후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해 9일 저녁에 창원 소집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홍현석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발표된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소속팀 KAA 헨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A대표팀에도 발탁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은 홍현석이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은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다만 홍현석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앞서 A대표팀에 먼저 합류해야 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요청 때문이었다. 홍현석을 높게 평가한 클린스만 감독은 홍현석을 9월 A매치 소집명단에 포함시켰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달 국내 언론들과의 화상 기자회견에서 A대표팀과 아시안게임 대표팀 중복 차출 논란에 대해 “A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 중 아시안게임에 가는 선수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A대표팀에서 최상의 경기를 치르며 경기력을 끌어올린 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A대표팀에서 좋은 에너지를 얻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전달하면 좋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홍현석은 웨일스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16분경 황희찬과 교체되어 출전했고, 30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무승부를 막지는 못했다. 이제 홍현석은 황선홍호에 합류해 곧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 이강인, 홍현석, 설영우 등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주축이 될 선수들이 부상과 A대표팀 차출 등으로 인해 빠지며 완전한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던 황선홍호는 홍현석의 합류로 한시름 덜게 됐다.
한편 홍현석과 함께 A대표팀에 우선 차출됐던 설영우는 대표팀에 남는다. 설영우는 13일에 열리는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경기까지 소화한 뒤 황선홍호에 합류할 전망이다. 웨일스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설영우는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경기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렇게 될 경우 설영우는 상당히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문제는 설영우가 정작 아시안게임 대표팀과는 호흡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 상황에서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와일드카드로 지명된 설영우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다른 수비진과 발을 맞추지 못한 상황에서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점에 대해 많은 우려들이 나오고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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