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송금 의혹’ 檢 출석 이재명…“정치검찰 조작·공작…진실 가둘 수 없어”

2023. 9. 9. 1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9일 오전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검찰을 악용해 조작과 공작을 하더라도 잠시 숨기고 왜곡할 수는 있겠지만 진실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18분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검에 도착해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였던 당시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9일 오전 검찰 출석
“정치검찰 악용 조작·공작”
“내각 총사퇴로 국정 쇄신해야”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9일 오전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검찰을 악용해 조작과 공작을 하더라도 잠시 숨기고 왜곡할 수는 있겠지만 진실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18분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검에 도착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화무십일홍이라고 했다. 권력이 강하고 영원할 것 같지만 그것도 역시 잠시간일뿐”이라며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권은 반드시 심판받았다는 것이 역사이고 진리”라고 말했다.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

이어 “국민 주권을 부정하는 세력이야말로 반국가세력이다. ‘내가 국가다’ 이런 생각이야말로 전체주의”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주의, 민생 파괴, 평화 파괴 행위에 대해서 그리고 국민주권을 부정하는 국정 행위에 대해서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정 방향을 전면 전환하고 내각 총사퇴로 국정을 쇄신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의 검찰 조사는 취임 이래 이번이 다섯 번째다. 앞서 이 대표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1번,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2번,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1번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였던 당시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했다.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요청으로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경기도지사 방북비용 300만달러 등 총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내용이다.

kle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