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퍼스트 레이디 ‘리설주가 사라졌다’…김정은 열병식에 딸 주애와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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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퍼스트 레이디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최근 중요한 행사에 잇따라 빠져 정보당국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북한 정권수립(9·9절) 75주년을 맞아 딸 주애와 함께 '민방위 무력 열병식'에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공화국 창건 75돌 경축 민방위 무력 열병식이 8일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성대히 거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열병식에 김 위원장은 딸 주애와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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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핵공격잠수함 진수식엔 최선희가 대신 ‘커팅’해 눈길
북한의 퍼스트 레이디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최근 중요한 행사에 잇따라 빠져 정보당국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북한 정권수립(9·9절) 75주년을 맞아 딸 주애와 함께 ‘민방위 무력 열병식’에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공화국 창건 75돌 경축 민방위 무력 열병식이 8일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성대히 거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열병식에 김 위원장은 딸 주애와 함께 참석했다. 주애는 반팔 곤색 정장을 입고 김 위원장 옆에 나란히 앉았다. 김덕훈 내각 총리와 리병철 노동당 비서,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 등이 주석단에 자리했다. 최선희 외무상은 주석단 앞쪽에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리설주는 어디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북한이 전술핵공격잠수함이라고 주장하는 ‘김군옥영웅함’의 6일 진수식에도 리설주는 참석하지 않았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등 북한매체들이 8일 보도한 사진과 영상 등을 보면, 최 외무상이 반투명 흰색 보자기에 담아 붉은 색과 파란 색 리본으로 묶은 병을 잠수함 선체에 부딪쳐 깨트리는 장면이 나온다. 최 외무상은 이후 깨진 병이 담긴 보자기를 들고 김 위원장 옆에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국가적인 규모의 함정 진수식은 아무래도 영부인이 진수 의식을 주도하는 것이 관례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최선희 외무상을 내세운 데는 전술핵공격잠수함의 진수식이라는 점에서 강한 대미 메시지를 엿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9·9절 열병식에도 리설주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정보당국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열병식에는 예비군 격인 지역·기업소별 노농적위군 부대들이 참가했다. 민간 무력을 과시하는 열병식인 만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전략무기는 등장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열병식 행사에 류궈중 국무원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당·정부 대표단과 알렉산드로브 명칭 러시아 군대 아카데미 협주단 단원들, 북한 주재 중국·러시아 외교 대표들이 초대됐다”고 전했다.
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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