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살해한 목포 해경, 범행 후 안마시술소 나체 상태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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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해경 최모씨(30)가 화장실에서 연인을 살해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돼 충격을 안긴 가운데 최씨가 성욕에 집착하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지인들의 증언이 나왔다.
지인들은 최씨가 '성욕에 집착하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울거나 떼를 쓰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후 오전 5시30분쯤 최씨는 화장실 창문으로 가게를 빠져나갔고 10분 뒤 다시 돌아와 화장실 창문을 통해 안쪽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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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최씨의 마지막 행적에 대해 조명하고 지인들의 인터뷰를 전했다. 지인들은 최씨가 '성욕에 집착하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울거나 떼를 쓰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최씨 여자친구인 피해자 A씨(30)는 지난달 15일 오전 6시쯤 전남 목포의 한 식당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당일 CCTV 영상에는 이날 오전 1시15분쯤 한 술집에서 나온 두 사람이 진지한 대화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다 최씨는 갑자기 A씨에게 입맞춤을 하고 포옹을 했다.
한 시간 뒤인 오전 2시쯤 두 사람은 가게를 나왔고 CCTV에는 최씨가 A씨를 자꾸 숙박업소 쪽으로 떠미는 모습이 찍혔다. A씨는 몇 번이고 거절의 손짓을 했고 이후 오전 2시 15분쯤 두 사람은 범행 장소인 근처 식당으로 향했다.
화장실을 가는 A씨를 최씨가 쫓아간 건 오전 3시20분쯤이었다. 30분 뒤 화장실에서 나온 최씨는 계산을 하고 다시 화장실로 들어갔다.
이후 오전 5시30분쯤 최씨는 화장실 창문으로 가게를 빠져나갔고 10분 뒤 다시 돌아와 화장실 창문을 통해 안쪽을 확인했다.
다시 10분이 흘러 최씨는 택시를 타고 해양경찰 관사로 이동했고 오전 9시30분쯤 본인 차를 타고 관사를 나왔다.
최씨는 이날 오후 4시쯤 범행 장소인 식당에서 불과 2분 거리의 안마시술소에서 나체로 체포됐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구급대원은 A씨에 대해 "처음 모습은 바닥에 앉은 채로 변기를 안고 머리가 반쯤 들어가 있던 상태였다. 구토하다 기도가 막혀서 쓰러졌을 거란 가정을 했으나 목 쪽에 상흔이 있었다. 목이 졸린 흔적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피해자가 긴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속옷을 안 입고 있었다. 근처에도 속옷이 안 보였다"고 증언했다.
최씨에 대해 그의 동창은 학창 시절 최씨가 자신보다 힘이 약한 친구들에게 난폭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인은 "예전에도 (전) 여자친구한테 사소한 걸로 화냈다더라. 거의 때리기 직전까지 가서 여자친구가 도망치듯이 짐을 다 빼서 나갔다고 했다. 이 얘기를 해주면서 자기는 여자친구 없으니까 성매매 업소에 가자고 집요하게 말했다"고 전했다.
피해자 A씨 친구는 "(A씨의) 생리 기간에 성관계를 못해서 최씨가 울었다고 하더라.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눈물을 쏟으며 매달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다른 A씨의 지인은 "(최씨가 A씨에게) 1분1초 단위로 시도 때도 없이 연락하고 전화로 울고 그랬다"고 했다.
전문가는 최씨가 범행한 가장 핵심적 동기가 '성욕 해소'라고 설명했다. '성적으로 나는 너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별할 수 없다'는 걸 각인시켜주고 싶은 욕망이 강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살해 후 그 긴장도를 해소하기 위해 바로 안마시술소까지 간 점을 미뤄볼 때 억제력이 불충분한 사람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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