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 출석…“정치 검찰 악용, 권력 잠시일 뿐”

이현수 2023. 9. 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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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조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출발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9일) 오전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뇌물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수원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수원지검으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 앞에서 "화무십일홍이라 했다"며 "권력이 강하고 영원할 것 같지만 그것도 역시 잠시일 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정치 검찰을 악용해서 조작과 공작을 하더라도 잠시 숨기고 왜곡할 수는 있겠지만 진실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내가 국가다, 이런 생각이야말로 전체주의"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민생 파괴, 평화 파괴 행위에 대해서, 국민 주권을 부정하는 국정 행위에 대해서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정 방향을 전면 전환하고 내각 총사퇴로 국정을 쇄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또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권은 반드시 심판받았다는 것이 역사이고 진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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