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 발롱도르 수비수에 제압 당했다'→웨일스의 토트넘 신예 공격수, 한국전 이후 혹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과 웨일스의 경기에서 김민재와 토트넘 신예 공격수 브레넌 존슨의 대결 장면이 주목받았다.
한국은 8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평가전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발롱도르 후보30인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가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끈 가운데 웨일스는 토트넘이 영입한 신예 공격수 브레넌 존슨이 최전방에 위치해 김민재와 대결을 펼쳤다.
영국 매체 TBR은 한국과 웨일스의 경기에서 김민재와 브레넌 존슨이 충돌한 장면을 재조명했다. 한국 수비 뒷공간으로 웨일스의 롱패스가 연결된 상황에서 브레넌 존슨이 볼을 향해 질주했지만 재빠르게 달려든 김민재가 브레넌 존슨을 상대로 몸싸움을 펼쳤고 브레넌 존슨은 김민재와 충돌 이후 무기력하게 나가 떨어지며 쓰러졌다.
TBR은 '토트넘이 새롭게 영입한 브레넌 존슨은 한국전 활약이 주목받았고 우연히도 토트넘이 한때 영입하려했던 선수에게 제압당했다'며 '브레넌 존슨은 한국 골문앞으로 연결된 볼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지만 거대한 수비수 김민재가 브레넌 존슨을 따라잡은 후 몸싸움과 함께 진정한 힘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민재는 비참한 모습을 보인 브레넌 존슨에게 자신의 힘을 보여줬다. 브레넌 존슨이 처음 접하는 상황은 아니다.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할 때 상대 수비수는 항상 브레넌 존슨을 따라갈 것이다. 브레넌 존슨은 그러한 상황을 잘 피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며 '김민재는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이다. 브레넌 존슨은 자신의 경기력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레넌 존슨은 올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 토트넘이 영입한 웨일스의 신예 공격수다. 브레넌 존슨은 한국전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만 활약한 가운데 슈팅 없이 경기를 마쳤다. 브레넌 존슨은 한차례 시도한 드리블 돌파 시도가 실패했고 두 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도 모두 패했다. 볼 소유권은 6차례나 넘겨주며 한국을 상대로 부진했다.
김민재는 웨일스전에서 107차례 볼터치를 기록한 가운데 100차례 패스를 시도해 96%의 높은 패스성공률을 기록했다. 드리블 돌파는 한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웨일스의 공격수 브레넌 존슨과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프랑스풋볼/토트넘핫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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