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송금 의혹' 이재명 수원지검 출석…단식 10일차 수척한 모습(상보)

최대호 기자 배수아 기자 이서영 기자 2023. 9. 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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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투쟁 열흘 차인 9일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뇌물 혐의 피의자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검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10시18분 수원지검에 도착해 카니발에서 내린 정장 차림의 이 대표는 장기 단식으로 인해 수척한 모습이었다.

이 대표는 먼저 도착해 있던 김승원 의원 등 같은당 국회의원들과 악수를 나눈 뒤 취재진 포토라인에 섰다.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는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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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검찰 악용 조작과 공작 하더라도 진실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관련 제3자뇌물 혐의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방검찰청에 도착해, 먼저 대기하고 있던 동료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뉴스1 배수아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배수아 이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투쟁 열흘 차인 9일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뇌물 혐의 피의자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검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10시18분 수원지검에 도착해 카니발에서 내린 정장 차림의 이 대표는 장기 단식으로 인해 수척한 모습이었다. 이 대표는 먼저 도착해 있던 김승원 의원 등 같은당 국회의원들과 악수를 나눈 뒤 취재진 포토라인에 섰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국민이 곧 국가다. 국민 주권을 부정하는 세력이야말로 반국가세력이다"며 "정치검찰을 악용해 조작과 공작을 하더라도 진실을 영원히 가둘수는 없다"고 발언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이 대표의 이날 검찰 출석은 당대표 취임 이후 다섯 번째다.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은 쌍방울그룹이 2019년 북한에 경기도가 내야 할 스마트팜(지능형농장) 지원비 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 방북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대납했다는 내용이다.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는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됐다. 이 대표는 9월 정기국회 개회를 하루 앞 둔 지난달 31일 "무능 폭력 정권을 향해 국민 항쟁을 시작하겠다"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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