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캄보디아 총리·상원의장과 연쇄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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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8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전·현직 총리와 상원 의장을 만났다.
김 의장은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방산 분야 교류 △캄보디아 근로자들의 고용 허가 확대 △2030 부산 엑스포 지지 등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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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마넷 총리 " 방산기술 교류, 근로자 고용 확대 희망"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캄보디아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8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전·현직 총리와 상원 의장을 만났다. 김 의장은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방산 분야 교류 △캄보디아 근로자들의 고용 허가 확대 △2030 부산 엑스포 지지 등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이어 “지난해 한-캄 재수교 25주년 계기로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1997년 재수교 이후 교역액이 약 20배 증가했다. 캄보디아에 대한 누적 투자액은 중국 다음으로 한국이 두 번째”라고 강조했다.
훈 마넷 총리는 “그동안 한국의 지원이 없었다면 캄보디아는 발전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한국의 투자로 인해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한-캄 FTA(자유무역협정),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참여, ‘한-캄 우정의 다리’사업 등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기를 희망한다. 앞으로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훈 마넷 총리와의 면담에 앞서 사이 춤 캄보디아 상원의장과 지난 38년간 캄보디아 총리를 역임한 훈 센 캄보디아국민당(CPP) 총재와 만나 개발·인프라 분야와 경제·산업 협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 의장은 사이 춤 의장에게 “한국 정부와 국회는‘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의 중요한 파트너이자 ODA 중점협력국인 캄보디아와 앞으로 양국 관계뿐만 아니라 아세안, 메콩 등 역내 협력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훈 센 총재는 “코로나19 시기에 다른 나라와 달리 한국은 직항로를 유지해 주었는데 이는 매우 특별하고 고마운 사례다”면서 “만약 한-캄 직항로가 없었다면 캄보디아는 외부와 완전히 단절돼 고립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 노동자들이 한국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계속 늘고 있고 ODA를 통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이제 캄보디아 국민당 대표로서 특히 양국 국회를 통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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