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북 송금 의혹’ 이재명, 수원지검 도착…5번째 검찰 출석

“정치 검찰이 조작·공작 해도 진실은 영원히 가둘 수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여의도 국회를 나와 수원지검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10시 20분쯤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뇌물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검에 도착했다.

이 대표의 이날 검찰 출석은 당대표 취임 이후 다섯 번째다.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은 쌍방울그룹이 2019년 북한에 경기도가 내야 할 스마트팜(지능형 농장) 지원비 500만달러와 당시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달러 등 총 800만달러를 대납했다는 내용이다.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는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됐다.

이 대표는 이날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치 검찰이 조작, 공작을 해도 진실은 영원히 가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표는 9월 정기국회 개회를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무능 폭력 정권을 향해 국민 항쟁을 시작하겠다”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바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