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입니다" 또 들을까…'제2의 요소수 대란' 우려에 진화 나선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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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국 내 비료 업체에 요소 수출을 중단했다는 외신 보도에 제2의 요소수 대란 우려가 번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내 차량용 요소수는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며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지난 8일 수출을 축소하기로 알려진 중국업체(중농그룹)는 차량용 요소수 원료 등에 대해 중국 당국의 포괄적 수출제한 조처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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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포괄적 수출제한 조처 확인된 바 없다”
중국이 자국 내 비료 업체에 요소 수출을 중단했다는 외신 보도에 제2의 요소수 대란 우려가 번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내 차량용 요소수는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며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최근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비료용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요소는 디젤차에 매연저감을 위해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요소수의 원료이자 질소비료의 핵심 원료입니다. 현재 운행 중인 대부분 경유차의 경우 요소수가 부족하면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한국은 중국산 요소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 중 하나로 과거 중국이 석탄과 석탄에서 생산되는 요소 등의 수출을 제한하자 일시적으로 요소수 품귀를 겪은 바 있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지난 2021년 요소수 대란을 재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지난 8일 수출을 축소하기로 알려진 중국업체(중농그룹)는 차량용 요소수 원료 등에 대해 중국 당국의 포괄적 수출제한 조처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8월말 기준 국내 차량용 요소 재고량은 공공비축분과 민간 재고량을 합쳐 60일분 이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9월 중 추가 수입도 이루어질 예정으로 현재까지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차량용 요소수 유통 현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련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차량용 요소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 수입선 다변화에 대비해 요소수 신속검사 체계 구축 등 선제적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같은 날 기획재정부도 국내 요소 수급에 큰 문제는 없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강종석 기재부 경제안보공급망기획단 부단장은 “중국산 (요소) 비중이 지난해 72%에서 올 들어 90% 수준까지 다시 늘었지만, 현재 중국과의 관계가 안정적이어서 과거처럼 포괄적인 수출 제한 조처는 없을 것”이라고 밝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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