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주가 방어부대로 나선 개미···공매도 증가는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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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사상 5번째 '황제주'(주당 가격 100만 원 이상)인 에코프로(086520)가 약세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말 120만원선에 거래되던 주가는 100만원 초반대로 주저앉았다.
에코프로 주가가 장중 100만 원을 밑돈 것은 지난 7월 28일 이후 처음이었다.
개인들이 에코프로가 100만 원선을 하회하자 '사자'에 적극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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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공매도 잔액 1조6000억원대로 급증
코스닥 사상 5번째 ‘황제주’(주당 가격 100만 원 이상)인 에코프로(086520)가 약세를 거듭하고 있다. 공매도 거래가 다시 늘어나면서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100만 원선을 하회하자 개인 투자자들이 '사자'에 나서며 주가 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일 1.49%오른 102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00만 원 선을 지키긴 했지만 이달 들어서만 18.77%하락한 모습이다. 지난달 말 120만원선에 거래되던 주가는 100만원 초반대로 주저앉았다. 전일 장 중 한 때 97만50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에코프로 주가가 장중 100만 원을 밑돈 것은 지난 7월 28일 이후 처음이었다.
이 같은 약세 흐름을 방어하며 주가를 떠받치는 건 개미들이었다. 개인들이 에코프로가 100만 원선을 하회하자 '사자'에 적극 나선 것이다. 블룸버그도 ‘개인 투자자(Retail Army)'들에 의해 가격상승을 이룬 것으로 분석했다. 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이달 들어 개인들이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기관과 함께 주가 하락을 방어 중이다. 개인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에코프로비엠 1376억 원을 샀고, 기관은 64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424억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공매도 잔고의 확대는 눈여겨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에코프로의 공매도 거래는 지난달 31일부터 급증했다. 이날 공매도 거래대금은 3386억원으로 전체 거래의 11.77%를 차지했다. 5거래일 연속으로 공매도 비중이 10%를 넘었다. 즉 에코프로를 대표격으로 2차전지주 관련 호재성 소재가 사라지면서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늘어났다는 해석이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달은 예고됐던 2차전지 업황의 부진을 확인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다만 주가 레벨이 최근 많이 낮아진 상태여서 점진적으로 긍정적인 요소들을 찾아가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종=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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